[브랑코 밀라노비치(Branko Milanovic)]

제국의 작동 방식: 라나 다스굽타의 ⟪국가 이후⟫ 서평

다스굽타는 현행 체계가 인간 이동, 즉 이주 문제, 생태적 도전, 그리고 심화되는 부의 불평등을 다루는 데 무능하다고 본다. 그는 소수의 거대 기업들이 지닌 기술적 권력과 도달 범위가 체계를 내부에서부터 잠식하며, 나아가 인류 종 자체의 존속을 위협할 것이라 확신한다. 해법은 공존성, ...

[애덤 투즈의 차트북]

미국 연성 권력의 종말? 코카콜라에서 환타로

펜더그래스트는 “환타가 나치 독일 내부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을 신경 쓴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아무도 주목하지 않을 거라고 여겼을 것”이라고 말한다. 분명 극단의 시대에서 지역 브랜딩의 정치는 매우 복잡한 문제다. 나는 안티파의 이름으로 코카콜라 독일이 MAGA 미국...

[애덤 투즈의 차트북]

유럽은 ‘침체’하는가, K자형으로 하강하는가

유럽은 쇠퇴하고 있는가. 2025년은 분명 험난한 한 해였다. 유럽은 분열돼 있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정 지원과 무역 정책(메르코수르, 남미 공동시장을 뜻하는 지역 경제 통합체)을 둘러싸고 공동의 입장을 조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역 정책과 에너지 문제에서 EU는 트럼프에게...

[거슬러 보면]

내란범 어워드

영광의 ‘상’과 극단의 반대편에 선 ‘처벌’, 올해 온 국민의 관심사는 그것 아닐까. 2024년 12월 3일 계엄을 선포해 내란을 획책한 자들 어워드. 늦어도 올 연말, 내란 1년이 넘기 전에는 나오리라 기대했던 성적표가 아직도 나오지 않았다. 심지어 내란을 옹호하고 주요한 임무를 수행...

[딘 베이커(Dean Baker)]

트럼프는 실제로 얼마나 많은 제조업 일자리를 줄였을까?

도널드 트럼프의 상상 속에서는 수조 달러 규모의 투자가 미국에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현실 세계에서,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공장 건설 규모는 8월 기준(가장 최근 자료) 전년 대비 10퍼센트 이상 감소했다. 제조업 고용은 월간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1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7만 3천 개의...

[프라바트 파트나익(Prabhat Patnaik)]

빈곤이 감소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세계은행의 기적

최근 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의 극빈층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는 세계은행의 2025년 주장과 관련 해 여러 학술 논문과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일일 것이다. 그러나 사실이 아니다. 이 주장은 허구다. 세계은행과 각국 정부가 수십 년 동안 모든 비판을 ...

[사진]

서울역에 펼쳐진 레드카펫

2025홈리스추모제 사전행사 열려

22일 오후 2시부터 서울역에서 2025홈리스추모제공동기획단이 〈2025 홈리스 추모제〉의 사전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애덤 투즈의 차트북]

신냉전의 종말, 구냉전의 귀환: 트럼프 전략의 정치 논리

트럼프 행정부 내 문화전사들에게 유럽과의 관계는 외교가 아니다. 올해 초 뮌헨 안보회의에서 J.D. 밴스가 행한 악명 높은 연설에서 분명히 드러났듯이, MAGA는 유럽 내 자신들과 유사한 정치 세력의 ‘투쟁’을 곧 자신의 투쟁으로 여긴다. 유럽 극우의 적은 곧 MAGA의 적이다. 유럽에...

[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2025년 올해의 책들

나는 매년 이맘때면 이 블로그에서 한 해 동안 내가 서평을 쓴 책들을 되돌아본다. 올해 서평을 쓰지는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독자들에게 흥미로울 만한 책들도 함께 포함하려 한다. 먼저 큰 주목을 받았던 몇 권의 주류 저작부터 살펴보자. 미국에서는 자유주의 주류 매체인 <뉴욕타임...

[코스모스, 대화]

소행성 베누에서 생명의 기원에 관한 뜻밖의 단서 발견

수십 년 동안, 지구에 떨어진 운석에서는 생물학적으로 중요한 화합물들이 여러 차례 발견되었다. 아미노산, 질소 염기, 그리고 당류의 흔적도 그 예다. 그러나 항상 하나의 의문이 따라붙었다. 이러한 화합물들이 운석에 원래부터 존재했는가, 아니면 지구에 도착한 후에 생긴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