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곤이 감소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세계은행의 기적
최근 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의 극빈층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는 세계은행의 2025년 주장과 관련 해 여러 학술 논문과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일일 것이다. 그러나 사실이 아니다. 이 주장은 허구다. 세계은행과 각국 정부가 수십 년 동안 모든 비판을 ...

최근 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의 극빈층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는 세계은행의 2025년 주장과 관련 해 여러 학술 논문과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일일 것이다. 그러나 사실이 아니다. 이 주장은 허구다. 세계은행과 각국 정부가 수십 년 동안 모든 비판을 ...

트럼프 행정부 내 문화전사들에게 유럽과의 관계는 외교가 아니다. 올해 초 뮌헨 안보회의에서 J.D. 밴스가 행한 악명 높은 연설에서 분명히 드러났듯이, MAGA는 유럽 내 자신들과 유사한 정치 세력의 ‘투쟁’을 곧 자신의 투쟁으로 여긴다. 유럽 극우의 적은 곧 MAGA의 적이다. 유럽에...

나는 매년 이맘때면 이 블로그에서 한 해 동안 내가 서평을 쓴 책들을 되돌아본다. 올해 서평을 쓰지는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독자들에게 흥미로울 만한 책들도 함께 포함하려 한다. 먼저 큰 주목을 받았던 몇 권의 주류 저작부터 살펴보자. 미국에서는 자유주의 주류 매체인 <뉴욕타임...

수십 년 동안, 지구에 떨어진 운석에서는 생물학적으로 중요한 화합물들이 여러 차례 발견되었다. 아미노산, 질소 염기, 그리고 당류의 흔적도 그 예다. 그러나 항상 하나의 의문이 따라붙었다. 이러한 화합물들이 운석에 원래부터 존재했는가, 아니면 지구에 도착한 후에 생긴 것인가?

처음엔 이스라엘의 "자위권"이었다. 그다음엔 "전쟁"이란 표현이 나왔다. 하지만 이스라엘 자국의 군사 정보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사망자의 83%가 민간인이었다. 230만 명의 팔레스타인인은 이스라엘의 하늘, 땅, 바다 봉쇄 아래 살아가고 있으며, 군대도, 공군도, 기계화 부대도, 탱크...

조선공산당의 3차 당대회는 고양군 아현리 537번지, 즉 현재의 마포구 아현동 331-12번지에 위치한 김병환의 하숙방에서 개최되었다. 지금껏 이 장소는 나에게는 막연히 아현동의 재개발로 인하여 새로 지어진 고층아파트 단지 속 어딘가에 편입된 것으로 생각했다.

현대의 이른바 ‘주류’ 경제학, 즉 오늘날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유일한 형태의 경제학이 자본주의의 현실을 포착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이 ‘주류’ 경제학이 현재의 형태뿐 아니라 앞으로 어떤 새로운 형태를 취하더라도 자본주의의 ...

도널드 트럼프 하의 미국과 유럽이 더 이상 동맹이 아니라는 것은, 고의로 무지한 태도를 보이는 사람을 제외하면 누구에게나 명백하다. 트럼프는 자신이 그리는 인종차별적 세계관을 확장하기 위해 전쟁도 불사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는 완곡어법이나 암호 같은 표현을 쓰지 않는다. 그는 백인 권...

<세계 불평등 보고서 2026>의 최신판은 세계의 부유층과 빈곤층 사이에 존재하는 극명한 간극을 드러내며, 이 격차가 극단적으로 더 벌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계불평등연구소가 조직한 200명의 연구자가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 보고서는 전 세계 인구의 0.001%에 불과...

지난 몇십 년 동안 세계는 경제 활동의 분포에서 큰 변화를 겪었고, 국가 간 정치 권력의 분포에서도 그보다는 덜하지만 분명한 변화가 일어났다. 아시아, 특히 중국의 부상은 세계 경제 성장의 중심을 동아시아와 남아시아로 이동시켰다. 세계은행의 세계개발지표(2025년 10월판)에 따르면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