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환의 공공적 경로]

전력 민영화의 또 다른 시도,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작년 2023년 6월에 제정·공포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하 특별법)이 올해 6월부터 시행되었다. 이번 특별법은 ‘분산화=시장화 또는 민영화’라는 기조를 분명히 하고 있다.

[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시장 붕괴는 경기 침체를 뜻할까?

지난주 미국에서 시작된 주요 경제국의 주식 시장의 붕괴는 이번 주에 반전되었다. 그러나 미국 상위 500대 기업의 주가를 나타내는 S&P 500 지수는 7월 중순의 정점과 7월 말 '붕괴'가 시작된 시점보다 여전히 낮은 상태다. 따라서 올해 초부터, 특히 5월 이후 이어진 미국 주식의 ...

[정의의 사각지대]

동물, 기후정의, 시작!

9월 7일, 곧 있을 기후정의행진에 처음으로 비인간동물에 대한 요구가 포함되었다. ‘비인간 동물을 상품화하는 공장식 축산을 정의롭게 전환하고, 동물 착취 시스템을 철폐하라’. 동물이 기후위기의 과정과 결과에서 모두 피해당사자라는 것을 인정하고, 타 종과의 공존보다 기업의 개발을 선택하는...

[이송희일의 딴생각]

영화 <퍼펙트 데이즈>, 오타쿠의 세계

실제 세계 속에서 오염된 타자들과 부대끼면서 현실을 바꾸고 행복을 길어 올리는 대신, 현실을 회피하고 각자 고립된 채 우아한 자기 관리, 자기 계발, 그리고 문화상품의 목록 속에서 자족의 미소를 짓는 유폐된 세계와 상당히 닮아 보이기 때문이다.

[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2024 세계정치경제학회(WAPE)

지난 주말, 그리스 아테네에서 제17회 세계정치경제학회(WAPE)총회가 열렸다. WAPE는 전 세계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들을 연결하는 중국 주도의 학술 경제 단체이다. "이것이 편향처럼 보일 수 있지만, WAPE 포럼과 저널은 세계 자본주의 경제의 모든 발전을 마르크스주의 관점에서 논의...

[김민하 칼럼]

윤석열-이재명의 ‘비토크라시’, 본질이 뭔가?

집권당과 제1야당이 검찰의 통신 조회 문제를 가지고 한바탕 입씨름을 벌였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 허위 인터뷰를 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면서 다수 인사에 대한 통신자료 조회...

[코스모스, 대화]

우주에서 발견된 에탄올아민과 생명의 기원에 대한 함의

많은 사람들을 떨리게 하는 질문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생명의 기원이다. 여러 이론들이 이 질문에 대한 그럴듯한 답을 제시해 왔으며, 많은 경우 우리의 생명이 광대한 우주에서 유일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애덤 투즈의 차트북]

헤게모니의 오작동, 1919-1923 미국

헤게모니 노트 04

세계 경제에서 미국의 리더십이 어두운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가? 패권주의의 실패가 어떤 모습일지 알고 싶은가? 제1차 세계대전 직후 워싱턴 DC의 정치를 살펴보라. 당시 채택된 국내 및 국제 정책들은 비생산적이었으며, 이는 미국 내부 위기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한 결과였다.

[22대 총선, 노동자 정치의 비극과 길 찾기]

노동자 정치,현장에서부터 바로 세워야

민주노조운동이 침체기로 접어들고 노동자 정당의 반복적인 분당과 패권적 비민주적 행태가 부각되면서 노동현장에서의 정치활동도 급격히 사그라들었고, 정치시스템도 그 작동을 멈추거나 유명무실해졌다.

[애덤 투즈의 차트북]

2024년 미국 대선의 기후 이슈. 미국의 미래에 탈탄소화가 가능할까?

트럼프-밴스가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

기후 위기의 관점에서 볼 때 11월 미국 대선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트럼프와 해리스의 선택은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 경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이런 질문을 던지는 것조차 경솔해 보일 수 있다. 이 질문을 굳이 정량화할 필요가 있을까? 두 번째 트럼프 대통령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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