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통제 벼랑 끝 감정노동자

[감시·통제 벼랑 끝 감정노동자] 감정노동, 노동으로 인정해야 노동자를 살린다

[감시·통제 벼랑 끝 감정노동자] 감정노동, 노동으로 인정해야 노동자를 살린다

사람의 감정마저 상품이 되는 시대다. 우리는 비행기를 탈 때 예쁜 여승무원의 환한 미소와 친절한 서비스를 기대한다. 콜센터에 전화하면 상담원이 상냥한 목소리로 친절히 설명해주기를 바란다. 그런데 콜센터 상담원의 상담이 기대에 어긋나면 욕을 하며 당장 윗사람을 바꾸라고 소리를 지른다.

[감시·통제 벼랑 끝 감정노동자] 독일·일본, 감정노동 피해 산재로 일부인정..그러나 우리는?

[감시·통제 벼랑 끝 감정노동자] 독일·일본, 감정노동 피해 산재로 일부인정..그러나 우리는?

독일에서는 비정규직 증가, 서비스업 확대, 경쟁 강화 등 산업 여건의 변화에 따라 감정노동을 포함해 심리적 질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감정노동에 대한 별도의 노동 정책은 없지만 일반 노동자에 대해 노동보호와 산재 요건에 ‘심리적 부담’을 강조, 포괄적인 대책을 마련 중이다.

[감시·통제 벼랑 끝 감정노동자] 고통도 경쟁의 도구로 전락한 콜센터 상담사

[감시·통제 벼랑 끝 감정노동자] 고통도 경쟁의 도구로 전락한 콜센터 상담사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 위탁업체에서 2년째 상담사로 근무하는 A씨는 한 시민으로부터 최근 7호선 라인에 있는 한 패스트푸드 회사의 모든 지점의 위치를 안내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이에 30분 가까이 해당 패스트푸드 회사에 접속하여 주소를 검색해 안내 후 통화를 마쳤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시민은 다시 전화를 걸어 7호선 라인에 있는 다른 패스트푸드 회사의 모든 지점의 위치를 문의한다.

[감시·통제 벼랑 끝 감정노동자] 삼성전자 직원 AS기사는 ‘죄인’입니다

[감시·통제 벼랑 끝 감정노동자] 삼성전자 직원 AS기사는 ‘죄인’입니다

AS기사들은 하청노동자로서의 삶과 정면으로 마주하게 됐다. ‘삼성 직원’이라면 대접받는 세상을 의식하기보다, 솔직한 모습으로 AS기사의 삶을 바꾸는 길을 선택했다. 평범한 서민으로 조용히 살긴 글렀다고 너털웃음 지으면서도, 진짜 삶이 무엇인지 깨달은 이들이 벼랑 끝에서 손 내밀고 있다.

[감시·통제 벼랑 끝 감정노동자] 고객민원이 노조탄압 도구로, 남원에서 포항으로 쫓겨난 KT직원

[감시·통제 벼랑 끝 감정노동자] 고객민원이 노조탄압 도구로, 남원에서 포항으로 쫓겨난 KT직원

KT포항지사에서 근무하는 원병희(50) 씨는 오늘도 퇴근 후 한 찜질방으로 향한다. 그에게 이 찜질방은 숙식을 해결하는 집이 됐다. 집을 날려 버린 것도, 빚더미에 오른 것도 아니다. 찜질방 생활이 시작된 건 올해 3월부터였다.

[감시·통제 벼랑 끝 감정노동자] ‘암흑의 구간’, 죽음의 선로를 달리는 도시철도 기관사

[감시·통제 벼랑 끝 감정노동자] ‘암흑의 구간’, 죽음의 선로를 달리는 도시철도 기관사

왜 지하철 5, 6, 7, 8호선을 운행하는 도시철도 기관사들만 유독 줄초상을 치르게 됐을까. 의문은 의혹이 됐고, 얼마 가지 않아 사망한 기관사들이 모두 ‘극도의 스트레스’와 공황장애 등에 시달리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노조와 시민사회는 반발했다. 기관사들을 극도의 스트레스와 사망으로 몰아넣은 것은 다름 아닌 회사의 통제와 폭압적 조직문화라는 주장이었다.

[감시·통제 벼랑 끝 감정노동자] “우리는 봉사자가 아니라 사회복지 노동자입니다”

[감시·통제 벼랑 끝 감정노동자] “우리는 봉사자가 아니라 사회복지 노동자입니다”

지난 4월 노동환경건강연구소가 실시한 ‘사회복지 공무원 건강실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37.9%가 심리 상담이 필요한 중증도 우울, 고도 우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7.5%는 자살 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감시·통제 벼랑 끝 감정노동자] “나는 내 아이 돌보면 안 되나요?” 이중통제에 시달리는 보육교사

[감시·통제 벼랑 끝 감정노동자] “나는 내 아이 돌보면 안 되나요?” 이중통제에 시달리는 보육교사

언론의 보도로 일부 보육교사의 잔혹한 행위에 여론이 들끓으면 정부기관은 어린이집에 각종 감시와 요식적 점검 절차를 강화한다. 이 절차는 다시 보육교사에게 전담돼, 보육교사의 노동강도를 증가시킨다. 보육교사의 노동강도가 날로 강화되는데도 보육교사는 가해자로만 조명되고 있다.

[감시·통제 벼랑 끝 감정노동자] 백화점 노동자를 감시하는 수 백 개의 눈…CCTV와 암행감시단

[감시·통제 벼랑 끝 감정노동자] 백화점 노동자를 감시하는 수 백 개의 눈…CCTV와 암행감시단

17년 째 대형 백화점에서 화장품 판매노동자로 일 하고 있는 A씨. 그녀는 요즘 들어 허공에도 눈이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줄곧 허공에 대고 인사를 한다. 사람이 있건 없건 상관 없다. 그녀를 은밀히 지켜보고 있는 것은 진짜 ‘사람’의 눈이 아닌, 백화점 곳곳에 설치된 CCTV이기 때문이다.

[감시·통제 벼랑 끝 감정노동자] 양말 해지게 병원서 뛰어다니는데 웃으라고요?

[감시·통제 벼랑 끝 감정노동자] 양말 해지게 병원서 뛰어다니는데 웃으라고요?

병원 측은 간호사들에게 매일 웃으라고 한다. 환자에게 ‘선생님’은커녕 ‘간호사’로도 불리지 못하고, ‘아가씨’에서 ‘00년’으로 불려도 웃으란다. 심지어 성추행을 당해도 환자가 해당 간호사를 예뻐하는 거라며 참으란다. 병원 측은 ‘돈 벌어봤자 체력관리비로 쓴다’며 헛웃음 짓는 간호사들을 외면하는 것도 모자라 보이지 않는 감정에다 점수를 매겨 묶어둔다. 성추행 가해자에게 제재를 가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기보다 민원에 신경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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