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구성되는 것이기에 가족의 경계 역시 고정될 필요가 없다. 옛날 묵자는 천하에 남이란 없다고 했다. 같이 밥을 나눠 먹고 서로 관심을 기울일 수 있다면
누군가는 기혼에 아이까지 있는 여성은 ‘퇴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출근을 한다’고 했다. 그 말 참 잘 지었다. 어찌 그리도 잘 묘사를 했는지.명절도 그렇다. 기혼 여성에게는 명절이 ‘휴식’이 아니라 ‘또 다른 일과 스트레스’의 연장이다.
20여년 후. “니네 엄마 있냐??”.....라고 묻지는 못하지만, 그와 유사한 위기와 공포를 최근 느끼기 시작했다. 비단 명절뿐이 아니다. 몇 가지 시추에이션을 보자면 이렇다.
공장에서 물건 찍어내듯이 매번 똑같이 진행되는 결혼식은 한심했고, 결혼식이라는 환경이 그래서인지 온통 그렇고 그런 얘기들뿐인 뒷풀이는 지겨웠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결혼 그 자체가 \'꼭 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IMF 경제위기 이후 여성노동자들이 겪는 차별이 심화되고 있다. 결혼임신퇴직제가 다시 부활하는 등 여성에 대한 성차별이 더욱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회 노동환경위 이미경 의원은 올 상반기 명예퇴직한 은행원 가운데 86.3%가 여성노동자라고 밝혀 은행권 고용조정 과정에서 여성에 대한 성차별이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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