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AI 시대를 이해하는 세 가지 관점

AI 시대를 이해하는 세 가지 관점

현재 AI를 다루는 글 가운데 상당수는 가능한 모든 문제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파급효과를 한데 뒤섞어 논한다. 윤곽조차 희미하게 짐작할 수밖에 없는 중요한 현상을 처음 마주했을 때 흔히 나타나는 글쓰기 방식이 바로 이렇다. 그렇다 해도 적어도 AI가 제기하는 서로 다른 문제와 그에 대응하는 문헌 정도는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경제학은 변하고 있는가?

경제학은 변하고 있는가?

학문으로서 경제학은 빠르게 성장하면서 새로운 연구 분야로 뻗어나가고 있다. 현재 경제학은 영국에서 다섯 번째로 인기 있는 A 레벨 과목이다. 내가 1960년대에 과학과 인문학의 중간쯤에 있는 이 ‘신종 과목’을 한번 공부해 보는 게 어떻겠느냐는 권유를 받았을 당시에는 경제학이라는 과목 자체를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러나 지난 40년 동안 학교와 대학에서 경제학의 인기가 크게 높아진 이유는, 영어영문학이나 심지어 자연과학을 공부하는 것보다 금융기관이나 정부에서 더 높은 보수를 받는 직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신자유주의 시대를 이론화한 경제학자, 에드먼드 펠프스

신자유주의 시대를 이론화한 경제학자, 에드먼드 펠프스

미국 경제학자 에드먼드 펠프스가 최근 9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펠프스는 통화주의 계열의 전형적인 자유시장 주류 경제학자였으며, 2006년 노벨 경제학상(실제로는 스웨덴 중앙은행상) 수상자였다. 1960년대 펠프스는 대표적 통화주의자 밀턴 프리드먼과 함께 중앙은행과 정부가 고용과 인플레이션을 관리하려 해야 한다는 케인스주의 관점에 강하게 반대했다. 그는 이런 접근이 결국 인플레이션 급등으로 끝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왜 불평등을 인정하기 꺼려하는가

왜 불평등을 인정하기 꺼려하는가

일부 경제학자들이 흔히 제기하는 주장은 분배 문제에 관심을 두는 것이 무의미하거나, 더 나쁘게는 해롭다는 것이다. 그들은 분배 문제를 흔히 주의를 흐리는 요소, 포퓰리즘에 대한 영합, 궁극적으로는 파괴적인 시간 낭비로 보았다. 파이를 어떻게 나눌지를 두고 싸우면 파이의 크기가 줄어들어 모두를 더 나쁘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들은 그러한 활동, 심지어 그러한 논의 자체도 부정적으로 간주했다.

IIPPE 2025: 이민과 세계 질서

IIPPE 2025: 이민과 세계 질서

국제정치경제진흥이니셔티브(IIPPE)의 2025년 학회가 최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렸다. 올해 학회의 주요 주제는 “이민: 세계 자본주의 체제의 위기, 세계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위기”였으며, 이에 대한 본회의 연설자는 웨스트민스터대학교의 해나 크로스였다.

트럼프의 관세 테러리즘과 그 교훈

트럼프의 관세 테러리즘과 그 교훈

경제학 교과서들은 한 나라가 관세를 부과하는 이유를, 해당 국가가 수입품의 국내 생산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는 훨씬 더 광범위한 목적을 가진다. 그의 관세는 일종의 군사 개입이자 쿠데타 또는 테러 공격과도 같으며, 다른 나라들을 자신의 의지에 굴복시키기 위한 수단이다. 예를 들어, 인도 의류 수출업자들이 50% 관세를 부과받는 이유는 미국 의류 생산자를 보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트럼프의 의지에 인도를 굴복시키기 위해서다.

2024년 올해의 책

2024년 올해의 책

매년 이맘때, 나는 이 블로그에서 한 해 동안 리뷰했던 책들을 돌아본다. 이번에도 순서대로 정리해보겠다. 호세 타피아(José Tapia)는 세계 경제에 관한 새로운 책을 펴냈다. ⟪세계 경제의 여섯 위기⟫(Six Crises of the World Economy)에서 그는 1970년대 이후 세계 자본주의 경제에 대한 ‘큰 그림’ 분석을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역사유물론저널 학회 2024 제1부: 후기 자본주의와 인플레이션

역사유물론저널 학회 2024 제1부: 후기 자본주의와 인플레이션

<역사유물론 저널>(Historical Materialism journal, HM)은 런던에서 매년 학회를 연다. 이 학회에는 (주로) 학자들과 학생들이 (대부분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을 가진 이들로) 참석하여 마르크스주의 이론과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논의한다.

[세미나네트워크 새움] 자본주의와 시장경제

[세미나네트워크 새움] 자본주의와 시장경제

오늘날 대학에서 대부분 가르치고 있는 주류 경제학은 현실을 정확히 설명하는 이론 틀이라기보다는 불완전한 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시장경제론을 가지고 현실을 바라봤을 때는 현실이 가지는 진실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세미나네트워크 새움] 우리에게는 앎의 권리가 있다

[세미나네트워크 새움] 우리에게는 앎의 권리가 있다

우리에게는 앎의 권리가 있다. 그 ‘앎’은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세계가 우리에게 우호적으로 작용하기 위해, 그리고 이를 위한 우리의 행위들의 조화를 위해, 우리 자신을 향상시킬 권리로서 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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