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미래를] [117호]서구 신좌파와 계급중심적 노동정치의 위기
1960년대 이후 서구의 이른바 신좌파 운동은 구좌파의 헤게모니와 동시에 1945년 이후 서구의 친노동적 기제들, 즉 대의민주주의, 관료주의적 복지국가, 소비자본주의, 조합주의를 비판하면서 등장했다. 서구의 계급 중심적 노동정치가 흔들린 것은 신좌파의 도전 때문만은 아니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신좌파의 등장 자체가 서구의 대의 민주주의, 관료주의적 복지국가, 포드주의, 조합주의의 위기의 표현이었고, 바로 신좌파의 도전을 통해 이러한 헤게모니적 기제들의 위기가 전후 계급 중심적 노동정치의 위기로 이어졌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