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습니다. 학교를 넘나드는 ‘열린교육’에 대한 전략적 대안이 함께 마련되어야 합니다만, 논술은 그 과정에 참여한다고 보고요, 문제는 논술의 교육방식이 열려져 있느냐 아니면 닫혀져 있느냐라는 것이지요.
논술을 지도하는 학교 교사들도 학원 강사들도 대부분은 표현형식의 낡은 구조(서론-본론-결론식 글쓰기 등)에 이미 젖어버렸다. 교사/강사들 스스로가 스스로를 뛰어넘지 못하고 기존 낡은 방법에 맞추려 하다보니 논술은 다시 갇혀지게 된다.
에프엠대로, 칼대로 기강 철저히 하는 것이 무사고를 관철해내는 것인가. 군 기강을 철저히 하는 게 오히려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외부의 침입이 아니라면. 내 경험으로 보더라도 그렇다.
어른들이 알아서 하겠다는 그 ‘어른들’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그날 교육부총리가 포고하지 않았는가. 바꾸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알아서 할 수 있는 일이란 지네들의 기득권을 지키고 학생들을 학습노동의 착취로 내모는 것밖에 없다
서울에서 졸나게 머리 싸매고 좌파적 입장을 취하고 노동자와 소수자 투쟁을 지지하다가 복잡한 머리 식힌답시고 서울을 떠나 ‘순수하게’ 자연경관에 취하고 허탈하게 귀경하는 진보는 공간과 장소가 없는 진보일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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