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측이 자정 경 “교섭 결렬, 파업 돌입”이라는 소식을 브리핑실로 알려와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브리핑실에 있던 김형균 철도노조 교선실장이 “교섭은 아직 진행 중이다”라며 “장난치지 말라”라고 문제제기를 한 것.
철도노조와 화물연대의 공동 총파업을 앞두고 각 지역 전야제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집결지 중 한 곳인 서울 용산 철도차량기지에는 철도노조와 화물연대 조합원 3천여 명이 모여 있다.
정부는 15일, “불법 파업 행위자 사법처리, 초기 공권력 투입 등 초기부터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며 “무리한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부당한 집단행동이 반복되는 관행을 이번 사태를 계기로 바로 잡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오후 9시에 마무리 된 본교섭에 대한 노사의 브리핑에 따르면 여전히 의견 접근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 측은 “사측이 오후 2시에 진행된 실무교섭보다 오히려 후퇴한 안을 들고 왔다”라고 설명했다.
철도 노사 분쟁에 대해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조정만료일을 15분 앞두고 직권중재에 회부해 철도노조의 파업을 ‘불법화’한 것에 이어 강제조정 만료일인 오늘(15일)에는 오후 4시로 강제조정 중재회의를 잡아 중노위가 노사 자율교섭을 또 한 번 가로막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철도공사가 철도노조-화물연대의 파업을 앞두고 교섭에 성실히 나서기보다 파업에 대한 \'흠집내기\'에만 매달리고 있어 노조의 비판이 거세다.
철도노조와 화물연대는 오는 16일 04시 공동으로 총파업 돌입을 예고하고 있다. 그간 철도노조가 파업을 하면 그 대체 수단으로 화물이 투입되고, 화물연대가 파업을 하면 철도가 이를 대체하면서 파업이 실제적 효과를 내기 어려운 조건을 철도노조와 화물연대는 공동파업을 돌파하려는 의지다.
오는 11월 16일 화물연대와의 공동파업을 앞둔 철도노조가 7일 오후 2시 대전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열차 기관사 결의대회를 가졌다.
오늘(7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는 오는 11일로 예정되어 있는 전국노동자대회 및 범국민대회와 16일로 예정되어 있는 철도-화물 공동파업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결정했다.
애초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2일, 긴급 확대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오는 12일로 총파업 일정을 확정했지만 15일로 예정되어 있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등을 고려해 어제(5일)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와의 논의를 통해 최종 일정을 확정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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