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는 다른 학교랑 차원이 달라요. 학교 시설도, 수업도 진짜 좋아서 집에 가기 싫어요.\\\" 제과제빵 수업을 마치고 급식실을 나서던 5학년 윤상원 학생은 \\\'학교가 좋으냐\\\'는 질문에 신이 나서 답했다. 옆에 있던 6학년 황유진 학생도 \\\"우리학교는 목공이랑 제과제빵 같은 재밌는 수업도 있고요. 다른 학교보다 애들 숫자도 많아요\\\"라며 거든다.
서울중앙지방법원(재판장 최성준 판사)은 지난 7일 교과부 장관과 대한민국을 상대로 오는 30일까지 단체교섭을 개시하라고 판결했다.
\\\"친한 언니가 해직 대상자가 됐습니다. 파면이니 해임이니 하는 것들은 남의 일인 줄만 알았는데 조합원이라는 이유로 징계 대상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어요.\\\"
\\\"지역 교장단 회의에 처음 갔을 땐 \\\'벌떡 교장\\\'을 했다(웃음). 교장들이 전교조가 방학 중 근무도 안한다고 노골적으로 불평을 쏟아내기에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한데 교사들이 원하는 것도 못해주느냐\\\'고 했더니 분위기 싸해 지더라.\\\"
교과부가 이번 달까지 정당 후원 활동을 한 전교조 교사를 징계 추진하라고 시도교육청에 지시했다. 다음 달 서울 등 6곳에서 진보교육감이 취임하기 전 \\\'징계 속도전\\\'을 하겠다는 것이다.
시국선언 해직교사가 돌아왔다 임춘근 충남 교육의원 당선인 – 기분이 어떤가? “교육의 변화를 바라는 많은 사람들의 격려에 감동받았다. 그분들 모두가 자신이 후보자였던 것처럼 기뻐하며 전화와 문자로 축하하는 게 낯설면서도 고맙고 기쁘다.” – 시국선언 관련 해직교사 신분으로 당선했는데 “두 번 해직 당했다. 1989년 전교조 결성 당시와 작년 시국선언으로. 선본 발대식부터 공보물과 명함에 당당히 전교조 해직과 전교조 직책을 넣었다. 초반에 상대 후보 측에서 ‘전교조 빨갱이’라고 해서 상처를 많이 받았다. 충남 교육예산이 헛되지 않도록 하려면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이들이 교육의원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 해직교사로서 당선한 것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전교조 본부 사무처장 전임 근무로) 서울에 있다가 시국선언으로 해임당한 이후 3월에 내려와서 4월 20일경 출마를 결정했다. 굉장히 늦은 거다. 30일 남짓 선거운동을 했다. 주요 핵심 공약 가운데 무상급식이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선거 중반에는 명함을 건네면 주민들이 ‘아, 무상교육’ 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아졌다.” – 도교육위의장 출신 후보 2명을 모두 이겼다. “4선과 2선을 한 전직 의장 출신 후보들이었다. 오늘 오전에 도의회에서 전화가 왔는데 ‘두 의장을 꺾어 대단하시다’고 하더라.
정당 후원 관련 교사 징계 원칙 존중 곽노현 서울교육감 당선인 – 학력과 소득이 낮은 곳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교육의 평등이 깨지면 모든 곳에서 불평등이 시작된다. 이를 막아달라는 유권자들의 염원이 이번 교육감 선거 결과로 나타났다고 본다.” –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과 충돌되는 부분이 있는데 “혁신학교는 동네에 있는 일반적 초중고교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자사고 정책으로 인해 상실감을 느끼는 부모들에게 낙후 지역의 초중고교까지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씀드리는 것이다. 공교육의 새 표준이 될 혁신학교를 가난한 지역, 가난한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지원하겠다는 제 교육철학이 녹아있는 정책이다.” – 전교조 교사 대량 징계 방침에 대한 생각은? “원칙은 기본권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것이다. 적법 절차를 밟아 충분히 숙고해 검토하겠다.” – 진보교육감들과 정책 공조는 어떻게? “원칙과 입장을 같이하는 부분은 한 목소리를 낼 것이다. 진보와 보수를 떠나 현재 존재하는 시도교육감협의회라는 창구를 활성화 할 것이다.” – 취임과 동시에 일제고사가 시행되는데 “교과부가 전국적으로 진행하는 시험은 교과부 권한이다. 시 · 도교육감 권한 사안인 평가는 선택권을 줄 것이다.” 강성란 기자 yaromil@ktu.or.kr 교육 발전 위한 쓴소리 권장해야 장만채 전남교육감
감자골에 ‘전교조 교육감’ 떴다 민병희 강원교육감 당선인 -축하한다. 당선 소감부터? “나의 승리라기보다 도민들의 승리, 교육 변화를 바라는 이들의 승리다. 진보 민주 교육감을 뽑았더니 학교가 바뀐다는 걸 보여주겠다.” – 3선 도전하는 현직 교육감을 이겼다. 승리 요인과 의미는 무엇이라 보는가? “우리의 올바른 정책과 도민들이 열망하는 내용을 담았고 그 정책을 설명하는 토론회와 직접 만나는 과정에서 진정성을 확인한 것이라 판단한다.” – 전교조 교사 출신으로 최초의 직선 교육감이 됐는데? “교육위원을 하면서 8년 동안 학교를 변화시키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많은 한계를 느꼈다. 교육감이 돼야 우리가 생각하는 교육을 할 수 있겠다 싶어 출마했고 당선한 것이다. 전교조도 자신감 가지고 국민들에게 다가서야한다.” – 취임 후 가장 먼저 할 일은? “7월 취임인데 그 전에 공약이행팀을 꾸려서 제반 준비작업 할 예정이다. 교육전문가와 학계를 비롯해 시민 등이 참여하는 팀을 만들어서 취임 전에 토대를 갖출 것이다. 강원 지역은 고교 평준화가 오랜 염원이다. 전 교육감이 다수가 원하면 평준화하겠다고 약속하고 안 지켰다. 고교평준화 시행 준비부터 할 것이다.” – 취임하자마자 일제고사를 시행해야 한다 “공약대로 한다. 전국 단위
지금 전국의 중등학교에서는 예고된 대재앙이 일어나고 있다. 2011학년 교육과정 편성을 둘러싸고 엄청난 혼란과 갈등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국민들은 ‘반(返)’전교조를 선택했다. 한나라당과 보수 진영의 ‘반(反)’ 전교조 프레임이 실패한 것이다. 6·2 지방선거 결과 교육감과 교육의원 선거에서 전교조 출신 후보들 16명이 당선한 것이다. 인천 등에서 전교조 출신 후보가 박빙의 차이로 선전한 것은 제외하더라도 지부장 출신의 강원 민병희 교육감 당선인과 광주 장휘국 교육감 당선인을 비롯해 조합원 이력을 지닌 교육의원 14명의 당선이 ‘반(返)’ 전교조의 민심을 방증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 가운데는 시국선언 등의 이유로 해직된 전교조 교사들도 포함돼 있다. 이로써 선거 시작 전부터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밝혔던 ‘전교조 심판론’ 역시 국민들에게는 공허한 구호에 그쳤음이 확인됐다. 국민들은 전교조가 아닌 정부를 심판한 것이다. 이명박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교육 횡포가 낳은 자연스러운 귀결이라는 게 교육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와 함께 전교조 출신을 포함한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이 서울과 경기 등 전국에서 6명이 당선돼 사실상 MB식 교육 정책의 기조가 바뀔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은 무상급식 실시와 일제고사를 폐지하거나 표집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히는 등 진정한 교육 자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참세상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이메일을 통해 받고 있습니다.
독자제보 E-Mailnewscham@gmail.com
이메일
비밀번호
이메일로 회원가입비밀번호 찾기
가입하면 기사에 댓글을 쓸 수 있습니다. 입력한 이메일로 인증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닉네임 (댓글에 표시됩니다)
비밀번호 (8자 이상)
웹사이트
이미 가입했다면 로그인
가입한 이메일을 입력하면 비밀번호 재설정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로그인으로 돌아가기
새 비밀번호 (8자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