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의 파업이 400일을 넘기고 있지만 사태해결이 요원한 가운데 뉴코아 안양점 간부가 경찰의 술값을 대납하는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6월 16일 구속되었던 문용식 나우콤 대표이사가 어제(28일) 저녁, 보석으로 석방되었다. 나우콤은 촛불집회 인터넷 생중계로 유명해진 ‘아프리카’(www.afreeca.com)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주말 \'72시간 릴레이 촛불대행진\' 과정에서 연행된 이들 중 2명이 10일 구속됐다. 촛불집회가 시작된 후 한 달여 만에 촛불집회 참석자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년 가까이 수배 중이었던 박양수 뉴코아노조 위원장이 연행되었다. 박양수 위원장은 작년 7월 있었던 뉴코아 강남점 점거농성 등 불법집회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대학교에서 활동하다가, 학생회관 화재로 동료들을 잃고 병원에서 사경을 헤매다가, ‘가장 밑바닥부터 활동하겠다’고 무작정 서울로 상경, 노숙인운동을 해온 문헌준 대표가 감옥에 갇히고 말았다.
노무현 정권의 잇따른 노동자 구속에 국제노총(International Trade Union Confederation)도 항의하고 나섰다.
어제(2일) 법원이 영장실질심사를 한 결과 최호섭 뉴코아노조 사무국장과 유상헌 이랜드일반노조 조직국장과 뉴코아노조 평택지부장을 구속했다.
사측은 “대표이사의 위임장을 받은 실무자가 교섭에 참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노조에게 밝혀 왔으며 노조 측은 “사측 대표이사가 참가할 때 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가 지난 1월 31일 ‘경제살리기’와 ‘국민 통합’을 위해 김우중, 박용성, 박지원 등 재벌 총수와 정치인들을 3월 1일 대거 사면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8일,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국민통합을 원한다면 비리 재벌 정치인들이 아니라 양심수를 먼저 석방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노동자들로 하여금 자본주의 속박에 복종하도록 만드는 것은 법률이 아니라 생산수단의 결핍으로 인한 빈곤”이다. 따라서 노동자들의 인권이 온전히 보장될 수 있는 진정한 민주주의는 오로지 노동자 계급이 투쟁을 통해 자본가 권력 지배의 원천인 생산수단을 장악함으로써 가능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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