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취임 100일이 다가오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쌍용차 국정조사 이행 약속을 지키지 않자 쌍용차 범국민대책위가 박근혜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고 나섰다.
쌍용차 해고자들이 12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한 공업사에 모여 자동차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만 개의 부품을 모아 자동차를 만드는 ‘H(heart)-20000’ 프로젝트는 쌍용차 국정조사, 정리해고의 폐해를 알리기 위해 쌍용차 희망지킴이가 기획했다.
새로 받은 쌍용차 작업복은 기름때 하나 없이 깨끗하지만, 부서와 직책, 이름이 적힌 명찰은 받지 못한 이들, ‘긍정’과 ‘변화’를 외치며 한 달 넘게 교육만 받고 있는 무급휴직자 K씨, L씨, 징계해고자 P씨를 만나 복귀 일상을 들어보았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이 현장 복귀를 앞둔 무급휴직자, 징계해고자와 처음 얼굴을 맞댄 자리에서 단합을 강조했지만, 무급휴직자들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회사는 복직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고, 허심탄회하게 대화․설명하는 자리로 상견례를 한다고 했지만 무급휴직자들은 오히려 불신이 깊어진 자리였다고 평했다.
종교계, 학계, 법조계, 민주노총 등 121개 단체가 참여한 쌍용차 범국민대책위원회는 10일 오후 서울 대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문 분향소를 지키고, 쌍용차 사태 해결을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울 중구청이 지난 4일 쌍용차 대한문 분향소를 기습적으로 철거한 뒤 쌍용차 해고자들이 임시방편으로 투명비닐로 설치한 분향소까지 강제 철거했다. 지난 4일 벌어진 강제 철거 역시 불법 논란이 일고 있는 터라 중구청의 강압적인 사태 해결 방식이 계속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쌍용차 해고자들은 2009년 대규모 정리해고 이후 차례로 세상을 떠난 24명의 동료와 그 가족의 죽음조차 추모하기 어려웠다. 3월 30일 오후 4시 서울 대한문 쌍용차 분향소에서 열린 쌍용차 ‘국정조사 실시’, ‘해고자 복직’ 범국민추모대회에서 참가자들과 경찰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진 것이다.
27일 쌍용차가 경기도 평택공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여는 가운데 쌍용차 범국민대책위원회는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이 쌍용차의 기술만 노린다는 의혹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쌍용차 송전탑 농성자 1명이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돌려 땅으로 내려온 이튿날, 정치권은 각 종 현안을 일괄타결로 끝냈다. 작년부터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전 약속하고, 민주당이 당론으로까지 채택한 쌍용차 국정조사는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15만4천 볼트 전류가 흐르는 쌍용차 평택공장 앞 송전탑에서 116일째 고공농성 중인 해고노동자 3명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 쌍용차 사태 해결을 위한 여야협의체가 어떤 대책을 제시하고 의견을 모아가고 있는지 관심이 집중된다.
참세상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이메일을 통해 받고 있습니다.
독자제보 E-Mailnewscham@gmail.com
이메일
비밀번호
이메일로 회원가입비밀번호 찾기
가입하면 기사에 댓글을 쓸 수 있습니다. 입력한 이메일로 인증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닉네임 (댓글에 표시됩니다)
비밀번호 (8자 이상)
웹사이트
이미 가입했다면 로그인
가입한 이메일을 입력하면 비밀번호 재설정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로그인으로 돌아가기
새 비밀번호 (8자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