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민중회의 이틀째인 9일, 서강대 예수회센터 대강당은 세계경제위기로 직격탄을 맞은 남반구 노동자들의 격양된 목소리로 채워졌다. 이들은 “사실상 아주 오래전부터 많은 민중들이 잘못된 체제의 희생양이 되어 왔다”며 “더 이상 희생양이 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2008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던 경제위기는 분명 시스템으로부터 도래한 문제였다. 미국달러가 ‘글로벌 준비통화’가 되며, 각국의 달러 의존도가 상승했으며, 이것이 세계경제를 위협에 몰아넣었다. 금융 투기꾼 역시 전혀 규제받지 형태로 확대되었기 때문에 결국 왜곡된 세계경제를 재편해 놓았다.
지난 9월 12일 낮 서울 종묘공원에서는 민주노총을 비롯한 각계 노동·시민·진보단체와 서울국제민중회의 참석 해외인사 등 800여명이 참가하는 실업자대행진이 열렸다.
9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대 경영대 국제회의실에서 '98 서울국제민중회의』가 열려 국내 노동·사회운동의 국제연대를 한단계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이 행사는 서울국제민중회의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고용실업대책과재벌개혁및IMF대응을위한 범국민운동본부와 진보네트워크센터가 후원한 가운데 치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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