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백기완 선생의 마지막 가는 길에 3천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했다. 시청광장에 모인 사람들은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민중의 노래를 목소리 높여 불렀다. 앞서 같은 날 오전 8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을 마친 운구행렬은 통일문제연구소와 대학로 소나무길에서 노제를 진행했고 영결식 장소까지 행진했다.
“분단 되면 전쟁이 일어나고, 분단 유지 세력이 등장할 것이며, 제국주의 지배로부터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반 년 이상 지속된 한반도 위기 후 남북 대화 국면으로 어렵게 접어든 현재, 노나메기재단을 추진하는 이들은 분단 모순을 일찍이 내다본 백범 김구 선생의 탁견을 여러 번 곱씹었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시대성·역사성을 담은 실천적 예술지‘노나메기’(계간)를 창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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