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평화순례

단식평화순례단, 기차길 옆 작은 학교 아이들 만난 날

단식평화순례단, 기차길 옆 작은 학교 아이들 만난 날

김재복 수사님 단식 55일째, 동화작가 박기범님 단식 41일째, 두 분 단식자와 평화유랑단 등 단식평화순례단이 지난 18일 인천 만석동에 위치한 자그만 공부방, 기차길 옆 작은 학교 아이들을 만났다. 아이들이 준비한 오밀조밀 귀여운 프로그램이 공부방 안에서 진행되었고, 바깥에 나가서는 길놀이를 하며 동네 사람들에게 평화꽃과 떡을 나누어 드리기도 했다. 도로 한켠에서 벌인 즉흥 공연에서는, 어느 새 모여든 동네 주민들에게 반전의 메시지를 전하고, 전범민중재판의 의의를 알리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한 작가, 한 수사가 생명평화 유랑길에…

한 작가, 한 수사가 생명평화 유랑길에…

박기범 작가(사진 오른편), 김재복 수사님(사진 왼편) 이 분들은 서로 동지애가 있었다. 수사님은 이라크를 두번 다녀오셨다. 누구의 요청이 아니라 전쟁희생자들에 대한 깊은 애착때문이었다. 작가도 같은 심정으로 이라크에 다녀오셨다. 두분은 이라크에서 만난 사이다. 작가는 단식중에 있는 수사님을 방문하였다. 한 번이 아니고 두번째다. 청와대와 울진은 아주 먼 곳이지만 마음은 하나였다. 두분은 서로 만나 진지했다. 결국 작가가 단식하며 활동하던 울진을 시작으로 유랑하기로 단합했다. 종전! 철군! 생명 평화를 위한유랑길에 나선 것이다. 두분은 날 수는 다르지만 단식중이다. 상상할 수 있는 기일은 이미 지났다. 그런데 어떻게 그 몸으로 활동을 한다는 말인가? 주변 사람은 안타까워 마음이 조인다. 무슨 일이 생길 것만 같다. [본문 사진 출처 : 평화유랑단 ‘평화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