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프기사, ‘사장’ 허울 벗고 노동자로
18일 오후 8시 30분 성균관대 유림회관에서 ‘덤프연대’ 창립총회가 열렸다. 4개월 간의 준비 끝에 열린 이 날 총회는 700여 명의 덤프트럭 기사들이 모인 가운데, 시종 흥분과 기대의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서울북부, 서남, 남동, 서북권역을 비롯해 인천과 경기권역 등에서 민주노총 덤프연대에 가입한 조합원들이 참석했다. 창립대회에서 조합원들은 규약과 규정을 제정하고, 김금철 준비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으며, 이운용 서남권역위원장, 곽희래 서북권역위원장, 이춘석 경기권역위원장 등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노조는 건교부에 대해 △과적 단속 해결 △경유값 보조금 지급 △운반비 현실화 △도심권 통행제한 완화 △덤프차 공영주차장 확보 등이다. 이와 함께 노조는 노동시간 단축, 도급대금 체불 근절 등을 요구하고 있다. 화물트럭기사가 주로 고속도로를 통해 물류를 운반하는 반면 덤프기사는 건설현장에 쓰이는 흙이나 골조를 운반한다. 덤프연대는 조직 대상을 약 7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 1천여 명의 조합원이 가입된 상태다. 노조는 “화물연대의 조직화 속도가 매우 빨랐던 것으로 볼 때 덤프연대도 노조 결성식 이후 조직 확대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덤프기사들 역시 화물기사나 레미콘기사처럼 지입차주 형태로 고용되는 ‘사장’- 일명, 특수고용직 비정규직
노동
최하은 기자
2004.09.20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