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에 오른 한 전투적인 시나리오 작가이자 소설가인 댈톤 트럼보(Dalton Trumbo)는 미국 좌파를 억압하기 위한 정부의 시도에 맞섰던 50년대의 투쟁을 언급하면서, 그 전투에서는 영웅도 악당도 없으며 단지 희생자만 있었다고 말했다. 당연하게도 블랙리스트에 의해 삶이 송두리째 흔들린 사람들이나 혹은 트럼보처럼 일자리를 빼앗긴 사람들은 이러한 견해를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그의 관점은 이 문제에 대한 지혜로운 사고에 근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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