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조원 용산 역세권 개발사업 좌초 위기>라는 제목으로 대문짝만하게 보도했다. 조선일보 기사의 첫 문장은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을 ‘단군 이래 최대 사업’이라고 초를 쳤다.
“공무원 교육, 시.군간 공무원 인사교류 징계 등은 소속 공무원들의 근무조건과 직접 관련된 사항으로 의무교섭대상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인사권을 둘러싼 판례는 서로 엇갈린다. 법원은 사용자의 인사재량권과 인사대상자인 노동자(공무원)의 현저한 생활상의 불이익을 고려해 판단
장애인 인권에 대한 공기업의 천박한 감수성을 그대로 드러낸다. 부산의 주부가 보내온 사연은 가슴 아프다. 이런 게 독자투고란 구석에 1단으로 처박힐 내용은 아니다. 자고 일어나면 정부가 뭘 발표했다고 대문짝만하게 보도자료와 관료들 얘기 받아쓰는 것 보단...
권용목이 지난달 13일 심장마비로 죽었다. 민주노조 운동의 화신에서 잠시 민주당을 거쳐 뉴라이트신노동연합 상임대표까지 다양한 이력이 끝났다. 5일장으로 치러진 장례식 막바지 16일자 신문에 1단짜리 부고가 났다.
대통령이 23일 저녁 예술의전당에서 음악회 관람객과 포옹할 때 바로 그곳의 국립오페라단에서 해고된 합창단원들은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복직을 요구하며 시위중이었다. 그러나 언론은 대통령만 주목했을 뿐, 한달에 100만원도 안 되는 최저임금을 받으며 문화예술을 노래하다가 무더기 해고된 예술인들의 눈물은 외면했다.
한미연합사에 도착할 땐 검은 코트에 빨간색 스카프를 둘렀다거나 유명환 외통부 장관을 만날 땐 빨간 재킷에 검은 바지를 입었다’는 시시콜콜한 얘기를 자사 기자 얼굴과 함께 1면에 박는 것보다는 훨씬 비중 있는 뉴스였다.
투표 직전 그 발언은 결국 부메랑이 돼 대통령을 괴롭히고 있다. 당선 1년 넘게 주물럭 거리는 대통령은 ‘재산기부추진위원회’를 만들었단다.(매일경제 14일자 5면) 입만 열었다하면 작은 정부를 외치며 각종 위원회를 없애야 한다는 대통령이 자기 재산을 헌납하지 못해 위원회까지 만들어 그 절차와 방법을 고민하느라 세금을 축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언론이 개봉 20일 만에 1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다큐멘터리 ‘워낭소리’의 주인공인 80대 노부부의 일상을 파괴하고 있다.
총체적인 사회안전망 구축을 논하지 않고 가난을 미담사례로 접근해선 안된다. 이건 도덕적인 문제 때문이 아니다. 이런 미담 기사로는 어떤 개선책도 내놓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에선 청년인턴을 마구 채용하는 싸구려 일자리 창출로 실업자 숫자만 눈속임하려고 매진하고 있다. 부천시가 내놓은 청년인턴의 지원 자격조건엔 위 한국일보 보도처럼 ‘전문대 졸업 이상’이라고 못 박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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