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결과를 둘러싼 정치적 위기에 대해 녹색당의 대통령 후보 랠프 네이더 는 죽은 듯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네이더는 미국의 양당체제에 대한 기업의 지배를 올곧게 비 판하고 또한 그만큼이나 대다수 미국인들의 정치적 권리 박탈과 민주적 권리에 대 한 모욕을 비판했다. 하지만 기성 정치계 내부의 가장 반동적인 세력들이 합심해 벌이고 있는 소동에 대해서 네이더는 단 한 마디의 항의 표시도 하지 않고 있다. 부시 진영 배후에 자리잡은 이들이 백악관에 입성하기 위해 반민주적인 방법과 우 익적 정서에 대한 호소를 동원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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