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건리

[평화누리통일누리] 미대사관 앞 반미연대집회 – 10주년 기념집회가 열리던 날…

[평화누리통일누리] 미대사관 앞 반미연대집회 – 10주년 기념집회가 열리던 날…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요즘은 좀 빠르게 변한다고 해서 5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들 한다. 미대사관 앞 반미연대집회 10주년! 광화문 열린 시민마당에 걸린 10년의 사진 전시물을 보니 그 시간들이 아주 빠르게 머릿속을 스친다. 10년 동안 참 많이 울었다. 매향리 농섬에서, 효순이와 미선이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사과를 받기 위해 광화문 네거리에서 촛불을 들고, 기름진 평택 들판을 둘러보며 참 많이도 울었다. 그리고 어김없이 매월 둘째주 화요일이면 미 대사관 앞에 다시 서서 마음을 가다듬고 우리가 가야할 길을 되짚었다. 10년 투쟁의 역사를 써내려간 주역들이 다시 광화문 시민마당에 다시 섰다. 김용한, 추영배, 조주형, 심우근, 신종원. 그분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가슴속에 남지만 그 중에서도 신종원 이장(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주민대책위 조직부장이었던 그는 현재 마을 이장이다.)이 미군에게 고향땅을 빼앗기고 주민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이야기 할 때는 나도 모르게 두 눈에 눈물이 흐른다. 고향땅을 빼앗긴 농민이, 불평등한 한미동맹으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이 어떤지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대추리 주민들을 보면 알 수 있다. 가끔 투쟁의 현장에서 신종원 이장을 보면 너무나 반가운데 어떻게 반가운 마음을 표현할지 몰라 멋쩍은 웃음이나 손을 한번 잡는 정도이다. 그것은 평택 땅을 지켜내지 못한 나의 회한의 몸짓이다. 집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모여든 사람들이 전시물도 보고, 서로 반가운 인사도 나누고 있다. 그동안 각 사안의 투쟁마다 앞장서 투쟁하셨던 주역들도 곳곳에 보인다. 적을 때는 50명이, 많을때는 400명이 집회에 참여했는데, 매달 만나다보니 모두들 친근함이 느껴진다. “조국의 자주통일 염원을 모아 폭우, 폭설에도 오직 한마음으로 10년을 함께 해주신 분들을 모시고 사회를 보게 되어 영광입니다!”는 이야기로 사월혁명회 한찬욱 사무처장이 사회를 보았다. 제일 먼저 평통사 상임대표이신 문규현 신부님이 10주년 기념사를 하셨다. 문규현 신부님은 “10년 전 첫 집회를 연 날로부터 한달 한달 이어져 오늘로 10년이 되었다. 그동안 파주 스토리 사격장에서, 매향리 폭격장에서, 효촌리 여중생 사고 현장에서, 평택 대추리에서, 군산과 직도 등 전국 각지에서 벌어진 미군들의 악행을 고발하기 위해 이곳으로 모였다. 눈이오나 비가 오나 이 집회는 이어졌고, 오늘 집회는 이제 주한미군을 완전히 내보내고 한반도 평화통일 실현을 다짐하는 자리이다. 반미연대 집회를 10년간 지켜온 동지여러분! 모두 수고하셨다”는 인사를 하셨다. 10주년 집회를 맞아 참가한 단체들도 훨씬 많았다. 한국진보연대 이강실 상임대표, 민주노동당 이영순 최고위원, 민주노총 황수영 통일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세 분 모두 더 많은 국민들과 함께 이 집회를 함께 해 나갈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하였다. 집회가 시작되고 좀 지나자 인천에 있던 회원이 “인천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한다. 좀 지나니 부천에 있던 회원이 “부천에도 비가 오기 시작했다. 서울은 어떠냐?”고 묻는 전화가 왔단다. 아니나다를까 축사를 시작할 무렵부터 한두방울씩 비가 오기 시작하였다. 지난 7월 26일 평화협정 실현한마당 뒤풀이가 생갔났다. 그때도 이곳에서 뒤풀이 식사를 막 시작하려는 찰나에 소나기가 쏟아졌었다. 억수같이 내리는 비에 밥말아 먹고, 막걸리와 빗물을 함께 마시곤 했다. 미리 회원들이 알려준 정보 덕분에 그나마 근처 편의점을 뒤져 우비를 마련할 수 있었다. 참여했던 박상희 목사님은 “우리대신 하늘이 눈물을 흘려준 것이다”라며 좋은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 왼쪽부터 신종원, 강찬석, 심우근, 조주형, 김용한, 추영배, 주병준. 반미연대집회 10년의 역사를 만든 사람들. 희망의 노래 꽃다지가 축하 공연을 하였다. 잔잔한 노래에 맞춰 일제히 하얀색 우비를 입은 150여 참가자들이 한반도 모양의 피켓을 들고 흔들었다. 하얀 우비를 입으니 늙고 젊음이 없고, 여성 남성이 구분없이 모두 똑같은 모습, 똑같은 마음이었다. 이어 반미연대 집회 10년의 역사를 써내려간 주역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무건리 주민대책위 주병준 위원장은 10년동안 이 자리를 지켜준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시작으로 “미군을 내보내야만이 우리가 원하는 평화가 올 것이고 가능하다.”는 이야기와 더불어 최근 오현지킴이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며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지만 오현리에 남은 주민들은 꿋꿋하게 투쟁할 것이다.”며 22일 진행될 중앙토지위원회 수용 재결 회의 저지 투쟁에 주민들의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해 줄 것을 호소하였다. 매향리주민대책위 추영배 고문은 “이 자리에 있는 모든 분들과 함께 싸워 매향리에서 미군을 내보냈다. 그러나 아직까지 매향리에는 미군이 버린 폭탄찌꺼기가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더 노력하여 매향리에서 그랬듯이 우리나라 땅에서 미군을 내보내고 해방세상을 만들자!”고 하였다. 전 SOFA개정국민행동 김용한 공동집행위원장은 “이 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게 하셨던 문정현 신부님은 ‘행동으로 보여주자’, ‘낮은 단계부터 만들어가자’고 하셨다. 낮은 단계인 SOFA투쟁부터 시작해서 이제는 미군 철수투쟁까지 제기되고 있는데, 몇 년 후면 환갑이 되는데 미군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하였다. 전 공군차세대전투기 시험평가단장이었던 조주형 대령도 “이 자리를 지켜온 분들에 비하면 본인은 많이 부족하다. 우리나라 국방비의 절반이 무기구입에 사용되고, 구입되는 무기가 거의 대부분이 미국 무기다. 우리 국민들의 세금으로 쓰이는 국방비가 악의 축인 미국의 생명을 연장하는데 쓰여지고 있다. 그 돈이 통일 비용으로 쓰여야 하지 않겠는가? 마음과 뜻을 모아 일궈나가자”고 하였다. 여중생 압살사건 당시 효순, 미선의 언니들이 다니던 의정부 여고의 교사였던 심우근 선생은 “말을 하는 교사지만 이 자리에 계신 선생님들 앞에 서니 많이 떨린다. 미군들이 세워놓은 추모비 앞에서 추모를 하며 많은 분들이 안타까울 것으로 안다. 미군이 진정으로 여중생을 추모한다면 이 땅에서 나가야 하는 것 아닌가? 그렇지 않은 모습을 보니 가증스럽고 울화가 치밀어 오른다.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떠도는 두 여중생, 이 땅에서 미군으로 인한 피해가 두 여중생이 마지막이 되도록 이 자리에 계신 분들과 국민들의 뜻을 모아 추모비를 세워야 떳떳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추모비 건립에 힘을 모아 줄 것을 호소하였다. 덕수궁터 미대사관 건립 반대 운동을 했던 건축가 강찬석 님은 “나는 원래 반미주의자가 아니고 건축가이며 문화재 보호운동을 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덕수궁터 미대사관 건립 반대 투쟁을 4년동안 하다보니 사람들이 나를 반미주의자라고 부른다. 열심히 싸웠더니 덕수궁터 미대사관 건립을 막아냈고 앞으로도 또 이런 일이 생긴다면 더 열심히 싸울 것이다.”라고 밝혀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저지투쟁 당시 매번 반미연대집회에 참석해 왔던 평택주민대책위원회 신종원 조직국장은 “자기 땅을 빼앗기고 주민들이 살기위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직접 찾아와서 봐 주었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농사를 짓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한시적 공공근로를 통해 살아가고 있는 형편이다. 미군기지로 고향땅을 빼앗긴 주민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알려나가 줬으면 한다”고 하였다. 10년의 역사를 써내려갔던 많은 분들의 발언 한마디 한마디가 이후 우리가 더 힘을 모아나가야 함을 느끼게 하였다. 마지막 발언을 하였던 신종원 이장님의 발언은 종속적인 한미동맹으로 인해 우리 국민들의 삶이 어떻게 망가지고 고통받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었다. 지금까지의 10년이 눈보라와 비바람을 이겨낸 시간들이었다면 이제 이후 10년은 한반도에 불어올 회오리 바람을 맞아 국민들과 함께 이겨내어 정말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모든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발언자들은 하나같이 이야기 하고 있다. 일요일 하루를 꼬박 부천평통사 회원들과 정성스레 박을 만들었는데, 바로 그 박을 터트리는 상징의식을 하였다. 참가자들은 미국과의 한판 승부에 새로운 마음과 힘을 모아 나가자면서 오자미를 마구마구 던졌다. 박이 잘 안터지만 어쩔까 걱정했는데, 걱정대로 한참을 버티디가 박이 터졌는데, 사탕도 많이 넣어 두어서인지 대학생 친구들도, 어르신들도 좋아라 하셨다. 박에서는 ‘평화협정 체결’, ‘주한미군 철수’라고 써진 현수막이 내려왔다. 뒤풀이에서는 민대협 대학생들이 율동공연도 하고, 대구, 부산, 광주 등 멀리서 참여한 분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하였다. 젊은 대학생들이 반미투쟁에 함께 하고 있으니 대견하고 든든했다. 이제 우리는 다가올 10년 안에 주한미군 철수, 평화협정 실현, 조국 통일 모두를 이루자는 결의를 하고 있다. 지난 10년을 가장 자연스럽게 표현한다면 ‘비바람 눈보라에도 굴하지 않고’ 일 것 같다. 이후 10년은 비바람보다 더 큰 폭풍우가 몰아칠 것이다. 폭풍우 뒤 다가올 평화로운 세상, 그 날은 땅을 지켜내지 못한 회한의 몸짓이 아니라 역사를 써내려간 사람들과 기뻐 얼싸안을 수 있는 날일 것이다. 그날이 멀지 않았음을 느낀다. 그냥 오지는 않을 것이다. 10년간 그랬던 것처럼 더 큰 확신으로 실천할 때 가능할 것이다. 10주년 반미연대 집회는 나의 마음을 다지는, 더 많은 동지들의 마음을 모으는 자리가 되지 않았을까?

[평화누리통일누리] 대중적 반미투쟁의 산실, 반미연대집회 10년의 기록

[평화누리통일누리] 대중적 반미투쟁의 산실, 반미연대집회 10년의 기록

노근리 양민학살 진상규명과 피해배상, 조중필 피살사건 진상규명, 불평등한 한미SOFA 전면개정 등을 요구하면서 처음 시작한 미대사관 반미연대집회가 만 10년을 맞았다. 반미연대집회는 이 땅의 모든 반미 사안이 다뤄지고 확산되는 반미투쟁의 산실이었다. 반미연대집회는 매향리 미군폭격장 폐쇄 투쟁 승리와 한미 SOFA 부분 개정, MD저지에 기여하고, 조중필 피살사건과 여중생압사사건을 널리 알려내며,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저지 투쟁에 힘을 보태는 등 많은 성과를 내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성과는 국민들의 반미자주의식 성장에 기여한 것이라 하겠다. 반미연대집회는 정권의 물리적·법적 탄압으로 폭행과 연행, 구금, 밤샘농성 등 모진 시련을 겪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10년의 역사를 이어왔다. 이제 반미연대집회 참가자들은 지난 10년의 성과를 기념하고 계승하여 새로운 10년의 역사를 써 나가야 할 것이다. 새로운 10년 안에 평화협정 체결, 주한미군 철수, 한미동맹 폐기, 한반도 비핵화, 조국 통일을 모두 이루기 위한 운동을 힘차게 전개해 나가야 한다. 그동안 반미연대집회에서 주요하게 다뤄졌던 사안을 정리해 보았다. 불평등한 한미소파(SOFA) 전면개정운동 한미SOFA 1차 개정(1991년) 직후 윤금이 씨 피살사건(1992년)이 일어나 개정 요구가 다시 제기되었다. 그러나 미국의 회피로 개정협상은 지체되었다. 2000년 이태원 한국인 여종업원 피살사건 등을 계기로 다시 국민적인 SOFA 개정 요구가 분출하였다. 당시 반미연대집회는 147개 단체가 참여한 ‘SOFA개정 국민행동’이 주최했는데 이 집회를 계기로 ‘범국민 행동의 날’을 여는 등으로 한미SOFA 개정에 앞장섰다. 김판태 SOFA개정국민행동 사무처장(군산평통사 사무국장)은 SOFA 개정안에 대한 심의가 이뤄지는 국회 상임위 회의실에서 할복을 하기도 했다. 결국, 2001년 12개 중대범죄에 대해 기소와 동시에 미군 범죄자의 신병을 인도받도록 한 것을 비롯하여 노무, 공동검역, 공여지 합동 실사, 민사소송 절차 등 일부 전향적인 개정이 이뤄졌다. 그러나 기소 후 심문 금지, 공여지 침해 방지 등 일부 개악 규정마저 신설되는 등 그 불평등성은 근본적으로 해소되지 않은 채 지금에 이르고 있다. 매향리 미군폭격장 폐쇄투쟁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미군 폭격장은 아시아 유일의 국제 폭격장으로, 전쟁 중인 1952년에 주한미군이 주민들의 땅과 어장을 빼앗아 만들었다. 그 후 반세기동안 주민들은 끊임없이 소음피해의 고통을 받아왔고 심지어 오폭으로 목숨을 잃기도 했다. 그동안 주민들의 격렬한 투쟁이 있었지만 고립된 투쟁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2000년 5월 8일, A-10기 폭탄 투하 사건을 계기로 시민사회단체가 대책위를 결성하여 사격이 진행되는 농섬에 최종수 신부가 목숨을 걸고 들어가는 등 주민들과 함께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였다. 반미연대집회에서도 전만규 위원장 등 주민들이 참여하여 폭격장 폐쇄를 요구하고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도 면담했다. 투쟁 과정에서 전만규 주민대책위원장, 김종일 매향리범대위 공동집행위원장(평통사 사무처장) 등이 구속되기도 했다. 그 결과 2000년 8월 육상사격장이 폐쇄됐고, 2005년 8월 해상사격장까지 완전 폐쇄되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불발탄과 녹슨 폭탄들이 아직까지 농섬 곳곳을 오염시키고 있는 것. 주한미군은 한국 정부에 책임을 떠넘기고, 국방부는 예산 부족 등을 핑계로 농섬을 방치하고 있다. F-15K 도입 반대투쟁 2000년대 들어 국방부가 ‘차세대전투기도입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국방부 고위관계자들이 미국의 압력에 따라 가격이 비싼 반면 성능도 떨어지고 기술이전도 인색한 보잉사의 F-15K를 선정하도록 당시 시험평가단장인 조주형 공군대령(평통사 지도위원) 등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 이에 평통사는 국방부 앞 농성과 국방부 진입투쟁, ‘신문고 두드리기’ 등의 완강한 반대투쟁으로 국민적 비난 여론을 불러 일으켜 정부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이 과정에서 국방부 진입투쟁을 주도한 이형수 국장이 구속되기도 했다. 반미연대집회에서도 F-15K 도입의 부당성과 양심선언으로 구속된 조 대령의 재판 소식 등을 다뤄 반대 여론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미사일방어(MD)체제 도입 반대투쟁 2000년 부시 정부 들어서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MD 참여 요구가 노골화되었다. 한국의 시민사회단체들은 MD저지공대위를 구성하여 미국의 MD 참여 강요에 반대하는 투쟁을 전개하였다. 최병수 화백이 반미연대집회 장소인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 세워져 있는 기둥을 이용하여 MD 반대 상징물을 설치하는 등 집회를 통하여 MD의 위험성을 알려냈다. 여중생압살사건 진상규명투쟁 2002년 6월 13일, 두 여중생 신효순, 심미선이 미군 궤도차량에 처참하게 깔려 죽었다. 온 나라가 2002년 월드컵 열기에 빠져있었지만 반미연대집회는 이 사건 직후부터 적극적이고 끈질기게 다뤄 가장 대중적인 반미투쟁이 되도록 하는데 기여했다. ‘반미면 어떠냐’는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될 수 있었던 것도 이 같은 범국민적 반미투쟁의 열기에 힘입은 바 크다. 두 여중생의 부모님은 여러 차례 반미연대집회에 참여하여 발언했으며, 집회 후 사회단체 대표들과 함께 주한미국대사를 면담하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후 해마다 두 여중생이 죽은 6월 반미연대집회 때는 추모의식을 거행하고 있다.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투쟁 평택미군기지확장은 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확보를 위한 물리적 토대를 마련하려는 것이다. 즉, 대북 선제공격과 중국 포위, 전 세계 전력 투사의 유리한 조건을 만들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주민은 자기 땅에서 쫓겨나고 우리 국민은 기지이전비용을 대부분 부담할 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는 더욱 심각한 위험에 빠지게 된다. 이에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투쟁 초기에는 주민들이 미대사관 앞 열린시민마당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했고, 후기에는 집회 장소를 여러 차례 평택 대추리 현지로 옮겨 주민들과 연대하는 등 투쟁이 전개되는 내내 이 문제를 중심 주제로 다뤄 투쟁에 힘을 보탰다. 무건리한미공용훈련장 확장저지투쟁 한미 군당국이 무기체계 발달로 인한 사정거리 확대 등을 이유로 무건리 한미공용훈련장 확장을 강행하고 있다. 훈련장이 확장되면 평택과 마찬가지로 주민들이 쫓겨나 생존권을 잃고 휴전선에 인접한 접경지역의 특성상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더욱 높아지게 된다. 주민들이 거의 매번 집회에 참가하고 있고, 여러 차례 발언을 통해 훈련장 확장의 문제점을 알리고 있다. 참가자들은 이들의 투쟁에 대한 지지와 성원을 보내고 있으며 연대투쟁에 함께하고 있다.

[평화누리통일누리] 오현리 주민들의 작은 소망!

[평화누리통일누리] 오현리 주민들의 작은 소망!

오현리 주민들의 땅이 기어이 빼앗기게 생겼다. 국방부가 무건리 훈련장을 확장하면서 주민들의 땅을 수용하기 위해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재결 신청을 한 것이다. 10월 22일에 열릴 예정인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수용재결 회의는 2차 수용재결 회의로 훈련장 확장에 반대하는 160여 가구의 땅이 재결 대상이다. 일단, 수용재결이 결정되면, 평택 미군기지 확장 당시 대추리, 도두리 땅과 마찬가지로 국방부는 주민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토지를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주민들이 애가 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지난 7일 주민대책위 활동에 애썼던 주민 남창희 님이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 반미연대집회에 나서와 발언도 했던 분이었다. 평소 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하지만, 작년 파주경찰서 앞 촛불집회에서 연행된 이후 증상이 부쩍 심해졌다고 하니, 훈련장 확장으로 인한 심리적 압박이 직간접 원인으로 추정된다. 무건리 훈련장 확장 저지 주민대책위 주병준 위원장의 호소문을 싣는다. 국민들과 국방부를 향한 것이다. 무건리 훈련장 확장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평화누리 통일누리] 77호, 80호, 85호 등에서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 편집자 주 - “국방부가 계획의 3%만 양보하면 주민들도 같이 살 수 있다” 매년 8월 15일이면 광복절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오현·직천 주민 체육대회가 올해로 43주년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전국에서 이렇게 긴 역사를 가진 주민체육대회가 열리는 곳은 흔치 않을듯 싶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기억으로는 여름방학이면 초등학교 운동장에 천막을 치고 국수를 삶아 먹으면서 배구연습을 하느라 합숙훈련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매년 체육대회가 열리는 날이면 각 리마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모여 각종 게임도 하고 막걸리도 한잔 하면서 세상사는 이야기로 하루를 보내는 아주 기대가 되는 자랑스런 행사입니다. 그러나 80년대 초 군사정권시절에 적성면 무건리, 법원읍 직천리 일대 250여 가구를 강제로 몰아내고 550만평이라고 하는 엄청난 면적의 땅을 군사훈련장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때 당시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조상님들께서는 함께 살다가 헤어지는 마음이야 가슴 아프지만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학교만큼은 꼭 있어야 한다며 지금의 오현리로 이전을 하였습니다. 경운기로 책걸상과 돌, 나무 등을 몇날 며칠을 실어 나르며 누구 할 것 없이 서로 협심해서 학교도 옮겼으니 마음 변치 말고 열심히 살자고 맹세하였습니다. 직천리에서 쫓겨나신 분들도 여러 가구가 함께 살고 있지요. 그 학교가 지금은 폐교가 되어 도자기 체험장으로 활용되다가 국방부의 압력에 의해 흉물이 되어 버렸습니다. 우리 조상의 얼이 담긴 도자기를 빗고 체험하는 어린 꿈나무들이 년 3만명 이상 다녀가고 있는 훌륭한 교육사업을 정부에서 오히려 권장하고 지원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지난 96년도에 확장 발표가 된 후에 지금까지 협의 매수라는 미명하에 저희 마을은 고립된 절망의 마을로 변해버렸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현재는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재결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는데 30년 동안 이렇게 뚜렷한 계획도 없이 허무한 세월을 살아온 것입니다. 수십 년 전에 세워놓은 계획을 무조건 실행해야 된다는 국방부의 처사가 도저히 저희 주민들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국가안보라고 해도 30년의 고통을 감내하며 살아온 주민들의 작은 요구도 이제는 들어줄 때가 됐다고 봅니다. 지난해 국방부장관의 발표에 의하면 ‘훈련장으로서의 기동공간은 충분히 확보가 됐다.’ ‘다만 주민의 안전을 위하여 이주를 시키려고 하는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지난 수십 년간 훈련을 하면서도 어떠한 안전에 대한 예고도 없었습니다. 저희 마을은 사격 포물선도 아니고 지금 56번 국지도를 고속화도로로 건설 중에 있으며 기존 도로 뿐만 아니라 마을에는 군부대도 있습니다. 수만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2개의 도로를 가로지르는 사격을 하면서도 오직 주민들이 살고 있는 마을만 ‘주민의 안전’ 운운하며 쫓아내려는 것 또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좁은 면적의 우리나라 전체에 4,000여개의 훈련장이 있다고 하는 것은 아마도 국민들은 거의 모를 것입니다. 이제 세월이 흐르고 변한만큼 국방부도 변화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저희 농민들은 가족을 부양하며 자식들을 공부시키기 위해 열심히 일하며 살아온 죄 밖에 없습니다. 대한민국이 비인권국가임을 이미 체험을 했고 협의 매수에 의한 농토를 자기들 땅이라고 마구 파헤치고 있는데, 농민에게 농토는 피와 같은 존재이거늘 이렇게 훈련장으로 사용도 안하면서 놀리는 땅이 100만평이 넘습니다. 저희 주민들의 소망은 기존 훈련장을 내놓으라는 것도 아니요 훈련을 못하게 하는 것도 아닙니다. 평생 동안 농사만 지어온 농민들과 축산업을 하는 주민들이 생존권을 보장할 수 있게 한쪽으로 몰아서 마을을 형성하며 살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국방부가 계획의 3%만 양보를 하면 국민들도 같이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국가안보를 위한 국방사업의 일환이라 하더라도 국민들이 얼마만큼 공감을 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여론을 수렴해서 들어줄 수 있는 것은 들어줘야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것이요 국가가 발전하는 것이지 일방적인 회유와 협박으로 희생을 강요한다면 국가와 국민 모두에게 불행이요 역사에 반하는 것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평화누리통일누리] [지역평통사 모임과 활동] 부천평통사

[평화누리통일누리] [지역평통사 모임과 활동] 부천평통사

무건리 훈련장 확장 반대를 위한 삼보일배, 정말 뜨거운 하루였습니다. 지난 토요일은 무건리 주민 촛불 1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토요일은 1주년을 기념하여, 그리고 머지않아 닥칠 중앙토지위원회 수용 재결회의를 앞두고 파주·금촌 시민들에게 무건리 훈련장 문제를 알리고 함께 해줄 것을 호소하는 삼보일배가 진행되었습니다. 휴가기간이 겹쳐 더 많은 회원들이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무건리 훈련장 확장 반대를 염원하는 마음을 모아 함께 하였습니다. 푹푹 찌는 삼복더위에 삼보일배를 하는 사람도, 반절로 참여하는 사람도 금새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송글송글 땀방울이 맺힙니다. 오체투지 이후에 오랜만에 삼보일배를 회원들의 얼굴도 어느새 벌건 정도가 아니라 울그락 불그락 합니다. 무건리 훈련장을 확장하려는 사람들에 대한 분노일까요? 일상의 운동부족일까요 ^^

[평화누리통일누리] [지역평통사 모임과 활동] 광주전남평통사

[평화누리통일누리] [지역평통사 모임과 활동] 광주전남평통사

6월 9일(화) 저녁 7시 전교조 고흥지회 사무실에서 첫 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원래 5월 중순에 첫 모임을 잡았다가 이송형 선생님의 갑작스런 입원으로 한 동안 연기를 했다가 당면 정세의 심각성에 대해서 공유할 필요성이 요청돼 모임을 추진하였습니다.

[평화누리통일누리] 2009년 평화협정 실현운동 닻을 올리다

[평화누리통일누리] 2009년 평화협정 실현운동 닻을 올리다

2009년 2월 14일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제 15차 운영위원 총회가 서울 조계사에 있는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렸습니다.아침 일찍부터 실무자들과 자원봉사하는 회원들은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손과 발을 놀리며 총회와 선포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었습니다. 행사에 조그만 차질도 없도록 세심하게 몇 번이나 점검에 점검을 거듭하면서 행사장 세팅, 무대 장치, 상징의식 리허설, 영상과 조명·음향등의 준비에 여념없이 많은 분들이 노력하였습니다.

[평화누리통일누리] 부천평통사 소식

[평화누리통일누리] 부천평통사 소식

잘난이나 못난이나, 악인이나 선인이나 모두에게 공평한 것은 시간과 목숨. 어느 누구나 목숨은 단 하나이고, 그 무엇으로도 바꾸거나 되돌릴 수 없는 것인데 새해 벽두부터 일어난 끔찍한 참사에 책임지는 자는 커녕 사과 한 마디 듣지 못한 유족들. 추모제는 엄연히 신고하지 않아도 되는 법이 있건만 국민의 세금으로 만든 광장에 국민들이 못 들어가도록 국민의 세금을 써서 꽁꽁 둘러 싸 막아놓은 모습에 어이없어 하며 1월의 마지막 날을 보냈습니다.

[평화누리통일누리] 서울평통사 소식

[평화누리통일누리] 서울평통사 소식

들꽃향린의 서정호 회원은 준비해 온 컵라면을 점심때 향린 교우들에게 500원씩 팔고, 그 돈 을 평화협정 모금함에 수줍은 듯 넣어주셨습니다.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평 화협정 실현 캠페인에 도움주신 회원님들 모두 고맙습니다.

[평화누리통일누리] 무건리에 평화를 / \’어이없는 놈, 이상한 놈, 나쁜 놈\’ 이상희 / 길에서 발견한 희망 – 오체투지 순례길

[평화누리통일누리] 무건리에 평화를 / \’어이없는 놈, 이상한 놈, 나쁜 놈\’ 이상희 / 길에서 발견한 희망 – 오체투지 순례길

“땅바닥에 팍 엎어질 때가 가장 마음이 편해. 눈 을 낮추고 몸을 내려놓으면 거기에는 정말 많은 생명들이 있더라구. 로드킬로 죽은 생명들도 많 고.... 그러니 아스팔트에서 별의별 냄새가 다 나 지.\"

파주 오현리 주민들 묘비들고 국방부 규탄

파주 오현리 주민들 묘비들고 국방부 규탄

이날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지금도 국방부는 토지공사와 함께 오현리에 대한 감정평가를 진행하기 위해 경찰을 동원하여 주민들을 위협하고 협박과 공갈을 일삼으며 감정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주민의 삶과 환경을 파괴하는 무건리 훈련장 확장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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