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석을 둘러싸고 골치아플 때 흔히 말한다. 작품은 작가의 손을 떠나는 순간 독자(또는 평론가)의 것이라고. 그러면, 우리의 생각과 행동은 표출되는 즉시 공안검사의 것이 되고마는가. 그리하여 그들이 반세기 동안 전수되고 있는 이중의 잣대에 즉흥적 상상력을 발동하여 마음대로 해석하여도 생각의 차이로만 치부해버릴 것인가. 웃고만 넘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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