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라면’ ‘농심라면’의 라면이 아니다. ‘바다가 육지라면’에서 나오는 ‘라면’을 얘기하는 것이다. 천안함 침몰사고 초기부터 지금까지 언론이 취재할 수 있는 정보는 매우 제한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자들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퍼즐의 극히 일부 조각 뿐이다.
언제부터인가 방송에서 자연스레 사라지고 있는 이슈가 있다. 바로 ‘4대강’ 논란이다.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방송사들이 환경평가 논란, 준설토 오염 문제 등을 적극적으로 보도했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정치논리로 접근해서는 안된다”며 사업 강행 의지를 밝힌 뒤로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공소사실에도 없는 ‘골프채 선물’ 주장을 제목으로 뽑아 부각시켰다. ‘의자에 놓고 나왔다’는 증언은 맨 끝 문장에 살짝 걸치는 시늉만 했을 뿐이다. 한마디로 속보이는 물타기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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