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노동자

[코뮌영상] 김규항 \”문장에 대한 내 태도는 삶에 대한 내 태도와 같다\”

[코뮌영상] 김규항 \”문장에 대한 내 태도는 삶에 대한 내 태도와 같다\”

[2012년 두 번째 비정규노동자의 삶의 기록과 치유를 위한 글쓰기 강좌] – 내 문체 만들기와 문장 다듬기 강사: 김규항 (\’고래가 그랬어\’ 발행인) 일시: 2012년 7월 5일 장소: 대방 서울여성플라자 4층 주최: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발제] 나의 문장론 – 김규항 (‘고래가 그랬어’ 발행인) 이따금 “문장론이 뭐냐”는 식의 질문을 받는다. 그런데 나는 글을 쓰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내가 글 쓰는 사람이라는 현실에 익숙하지(하고 싶지)않아서 늘 대답을 흐리곤 한다. 사실 나는 어떤 문장론을 갖고 글을 쓰진 않는다. 내가 글을 쓰는 이유, 즉 내가 단어와 단어를 꿰고 이어 붙여 사람들에게 보이는 이유는 단지 세상에 대한 생각을 나누기 위해서다. 나는 글을 소재를 얻기 위해 세상을 들여다보는 게 아니라 세상을 들여다보기 위해 글을 쓴다. 어쨌거나, 문장론이 있든 없든, 내가 초고를 써놓고 퇴고를 거듭하는 걸 보면 나에게도 문장에 대한 어떤 태도는 있는 것 같다. 아마도 그건 두 가지일 것이다. 간결함과 리듬. 내가 쓰는 글의 8.5할쯤에 해당하는, 공을 들여 쓰는 글은 초고를 쓰면 적어도 서너 번 이상은 퇴고를 한다. 군더더기라 느껴지는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43호]어느 젊은 비정규노동자의 이야기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43호]어느 젊은 비정규노동자의 이야기

사실 난, 요즘 표정관리가 좀 안 된다. 도대체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 내가 일하는 곳은 국내에서 이름만 대면 알아주는 자동차회사에 주요부품을 납품하는 공장이다. 이 공장 자체도 꽤 인지도가 있어서 여기 다닌다고 말하면 모르는 사람은 없다. 연중 공장을 견학하는 손님이 끊이지 않고, 심심하면 방송국에서 카메라를 들고 찾아올 정도로 첨단 공장이니 그럴 수밖에. 첨단 공장에서 미칠 듯이 뽑아내는 자동차는 뭐가 그리 좋은 지 잘도 팔려나갔다. 덕분에 작년 11월까진 날마다 2시간씩 잔업에, 주말마다 14시간짜리 야간특근을 해 내느라 숨이 막혀왔다. 입사한지 딱 8개월 만에 체중이 15kg이 줄었다. 그 때쯤 되니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식사량을 두 배로 늘리고, 집에 오면 잠만 잤더니 몸무게가 더 줄지는 않았다. 그래도 그 시절에 나는 온갖 짜증으로 하루하루 버티는 게 힘들었다. 그랬던 내가 요즘은 몸무게가 10kg 늘어서 표준체중으로 돌아갔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잔업, 특근이 없어지자 거짓말처럼 몸무게가 불기 시작했고, 충분한 휴식으로 육체적 스트레스도 훨씬 줄었다. 그럼 난 행복할까? 잘 모르겠다. 굳이 따지자면 잔업, 특근으로 골골거리던 그 시절보다야 지금이

[클리핑] 비정규노동자 공대위 출범

[클리핑] 비정규노동자 공대위 출범

IMF경제위기 이후 양산된 비정규직 노동자의 기본권 보장 및 고용안정을 위한 시민·노동단체의 공대위가 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