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현재는 ‘엄마처럼 살지 않을 거야’ 혹은 ‘아빠처럼 살진 않겠어’로부터 비롯됐다.
만약 주위의 10대 두 명이 당장 결혼을 하겠다고 나설 때, ‘오, 축하해, 청첩장 나오면 꼭 주렴’ 할 사람이 과연, 있을까?
인터뷰를 할 때 나에게 던져진 질문들에서 인터뷰어 혹은 이 사회가 비혼에 대해 가지고 있는 어떤 ‘혐의’들을 느낄 때가 있다.
공장에서 물건 찍어내듯이 매번 똑같이 진행되는 결혼식은 한심했고, 결혼식이라는 환경이 그래서인지 온통 그렇고 그런 얘기들뿐인 뒷풀이는 지겨웠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결혼 그 자체가 \'꼭 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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