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당연하게도 최저임금 선에서 임금이 결정되었던 대학의 청소ㆍ시설ㆍ경비 노동자들의 투쟁은 최저임금에 갇히지 않는 임금인상 쟁취가 가능함을 확인시켜주었다. 많은 저임금 노동자들이 최저임금 투쟁에 전면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것은 \'먹고 살만한 임금\'을 받기 때문이 아니다. 하지만 최저임금 결정과정에 개입할 수 있는 경로가 없으며, 단일한 힘을 발휘하는 자본에 비해 요구와 실천을 모아내기 힘들다. 올해 최저임금 투쟁에서 부터 광범위한 저임금 노동자들의 요구를 모아내고, 이를 기반으로 전체 노동자 공동의 임금인상 투쟁을 기획하자. 최저임금 인상과 생활임금 쟁취를 위한 유일한 길은 노동자들의 집단적인 투쟁으로만 가능하다. 노동자간의 단결과 연대를 확대하여 억압과 착취를 끊어 내자는 노동자운동의 기본원칙을 다시 떠올리며, 2011년 최저임금 투쟁을 힘차게 열어가자.
지난 1월, 23명으로 노조가 출범했지만 지난 2달간 14명의 조합원이 탈퇴서를 제출하고 노조를 빠져나갔다. 홍익대 청소노동자들의 승리, 연세대, 이화여대, 고려대 청소노동자 집단교섭의 타결 속에서도 롯데손보빌딩분회 노동자들은 노조 와해의 광풍을 피하지 못했다.
10일간 전면 파업에 돌입했던 연세대 청소노동자들이, 7일 교섭을 통해 업체와 의견접근안(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노동자들을 보호해야 할 최저임금제가 공공노조 서경지부 청소노동자들에게는 최고임금제로 다가왔다. 서경지부의 요구는 시급 5,180원이다. 물가 인상 등을 감안하면 합리적인 최소한의 인상요구이다. 용역업체들이 고집하는 법정 최저임금과는 불과 860원 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역업체와 노동자들이 격렬히 대립하는 이유는 시급 인상 액수가 진짜 쟁점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 파업의 갈림길은 사측의 뜻대로 최저임금을 최고임금으로 못 박고 말 것인지, 노동자들의 자주적인 단결의 힘으로 최저임금을 말 그대로 \'최저점\'으로 만들고 이를 돌파할 것인지 여부다.
고려대, 고려대병원, 이화여대, 연세대 청소노동자들은 5일 오후, 서울시청 광장에서 ‘공공노조 서경지부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노조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쟁의행위찬반투표를 진행했으며, 조합원들은 94.9%의 찬성률로 총파업을 결의한 바 있다.
공공노조 서경지부 산하 청소노동자 노조인 고려대분회와 연세대분회, 이화여대분회 등 4개의 서울지역 청소노동자들이 21일 쟁의조정신청을 시작으로,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결의하고 나섰다.
대학교 미화용역 노동자와 대학생들이 최저임금법 개악을 규탄에 한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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