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호텔은 2011년 초 임신 중인 세종호텔노조 간부의 강제전보를 시작으로 친사측 성향 복수노조 설립에 개입, 민주노조(세종호텔노조) 교섭권 박탈, 민주노조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단체협약 폐기,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는 등 노조탄압에 나섰다.
도어맨, 룸어텐던트, 바리스타, 소믈리에, 쉐프, 컨시어지, 호텔에서 일하는 다양한 노동자들을 일컫는 말이다. 이들에게 붙여진 화려한 듯 보이는 이름은 호텔노동자의 고단한 노동과 열악한 노동조건을 가려버린다. 근무시간 내내 리무진버스와 택시가 내뿜는 매연을 맡으며 호텔 입구를 지켜야 한다거나,
노사는 지난 7일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약 12시간 가량의 마라톤협상 끝에 비정규직 4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과 고용안정협약 준수 명문화를 골자로 하는 노사합의문을 체결했다. 합의문은 8일 새벽 5시경,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가결됐다.
1년 이상 근속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되어 있는 우리 세종노조와의 단체협약을 깡그리 무시한 채, 3년을 일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내린 비정규직 차별처우 판정의 책임마저도 세종호텔 노동자들에게 떠넘기기까지 했습니다.
세종호텔역시 서비스산업에서 급증하고 있는 ‘외주화’ 흐름에 빠르게 휩쓸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사측은 1997년, 60여 명의 명예퇴직과 경비 청소업무의 외주화를 시작으로, 2005년에도 내부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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