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이 정부군의 화학무기를 사용해 다수의 희생자를 낳았다고 제기하며 국제사회를 경악시키고 있다. 그러나 화학무기 사용 근거는 사진과 동영상 자료에 제한돼 사실 여부에 대한 의구심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레바논인들의 82%가 시리아인들이 자신의 일자리를 빼앗는다고 비난하고 있다. 약 70%는 그들과 끼니를 나누는 것을 싫어한다고 밝혔다. 54% 이상의 사람들은 레바논 정부가 시리아와의 국경을 폐쇄해야 한다고 본다. 많은 지역에서는 시리아 난민에 저녁 6시 이후에는 통행을 금지한다는 표식이 걸리고 있다. “시리아놈들이 우리 딸들을 강간하고 병을 퍼트린다”는 말을 쉽게 들을 수 있다. 23일 레바논은 시리아인에 대해 입국 조치를 강화했다.
유럽연합이 시리아 화약고를 더욱 가열시키고 있다. 6월 제네바 회의를 앞두고 미국 상원 외교위가 시리아 반군에 대한 지원법안을 가결한 데 이어 유럽연합도 시리아에 대한 무기금수 조치를 해제하며 아사드 정부에 대한 압력을 높이고 있다.
시리아 사태가 발발한 지 2년이 되는 15일, 국내 평화 활동가들이 주요 대사관 앞에서 시리아에 대한 군사 지원에 반대하는 동시다발 1인 시위를 진행한다.
아랍 민중에게 넘어가던 중동의 새 흐름은 미국의 빈라덴 사살과 서구의 리비아 군사개입과 맞물리며 급속히 수그러들었다. 결국 미국은 적대적 공생관계를 지속시키는 데 성공했고 이슬람주의는 다시 이 지역에 지배적 위치를 회복해 갔다.
시리아 아사드 대통령이 지난해 6월 후 처음으로 대국민 연설을 진행하고 내전 종식을 위한 화해회담을 제안했다. 그러나 “서구의 꼭두각시”와의 대화는 거절한다는 입장이다.
시리아 내전에 대한 서구 열강의 공개적인 군사 개입 수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터키를 거점으로 시리아 반군에 대한 간접적인 군사 지원부터 지상군 투입까지 서구의 개입 방안은 다양하게 예측되고 있다. 12일 모로코에서 열리는 시리아 유혈사태 해결을 위한 서방 및 아랍권 국가들의 국제 연대인 ‘시리아의 친구들’ 회담에서 대략의 계획이 결정될 전망이다.
최근 미국 정보당국이 “위성관측을 통해 시리아 정부군 기지에서 화학물질이 운반되는 장면을 포착했다”는 주장이 알려진 후 시리아 내전에 대한 서구 개입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유럽연합은 시리아 정부를 지원하는 28명에 대해 유럽 입국을 금지했으며 이들의 자산도 동결했다. 또한 시리아 국영 항공사의 유럽 영공에서의 비행 금지와 2개의 시리아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등록했다. 이로써 유럽연합의 시리아 관련 블랙리스트에는 180명의 개인과 50개 이상의 기업이 포함됐다.
터키 의회가 4일 시리아 대 군사작전을 승인하고 2차 보복 공격을 감행했지만 양국 간 긴장은 완화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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