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마크롱 정부의 연금 개악에 맞선 거대한 파업과 투쟁이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투쟁이 처음 시작된 지난해 12월 5일에는 거의 모든 열차와 지하철이 멈춰 섰고, 학교와 우체국, 병원, 발전소 등이 마비됐다. 그 후 지금까지 열 차례 가까운 ‘집중행동의 날’이 있었고, 그때마다 수십만 명이 주요 대도시에 쏟아져 나와 행진하고 하루 파업을 벌였다.
인도네시아 언론인이 홍콩 경찰이 쏜 총을 맞고 실명했다. 지난 1일 시위에 참여한 청소년이 실탄 총을 맞았는데, 또 다른 희생자가 나타나 홍콩 경찰을 향한 비판이 거세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인도네시아 언론인 인다 씨가 경찰이 발사한 총기류를 맞고 영구 실명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홍콩 시위대가 이번엔 코즈웨이베이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홍콩 정부의 송환법 철회 발표에도 시위대 수만 명은 ‘5대 요구, 전면 수용’을 외치며 강도 높은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시위가 여전히 격렬한 모습은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시위대는 쇠파이프를 들었고, 정부 소유물인 인근 지하철역, 신호등, 표지판 등 도로 장비 다수를 파괴했다.
시위대 역시 정부 발표 뒤에도 물러나지 않았다. 몽콕 경찰서 앞에는 지난 3일보다 더 많은 사람이 모였다. 지난 3일엔 몽콕 경찰서 앞 도로에만 사람이 몰렸지만, 5일은 인근 도로, 골목까지 시위대로 가득 찼다. 시위대는 이곳에서 ‘五大訴求, 缺一不可(5대 요구 중 하나도 빠져서는 안 된다)’라는 구호를 반복해 외쳤다.
홍콩 시위가 홍콩 청년, 노동자, 시민들의 총파업으로 고조되고 있다. 3일 홍콩 총파업은 타마 공원에서 열렸다. 타마 공원은 홍콩 행정부, 인민해방군 주홍콩부대빌딩, 입법회종합빌딩 인근에 위치한 곳이다. 이날 총파업에는 노동자뿐 아니라 시민, 학생 4만 명이 운집해 ‘5대 요구안’을 수용하라고 외쳤다.
그동안 홍콩 시민사회는 앞장서서 한국의 투쟁에 연대해 왔다. 삼성의 직업병 문제에서부터 노조탄압과 경찰 폭력에 이르기까지 홍콩 주재 한국 총영사관 앞에서 홍콩 활동가들은 항상 한국 사회운동의 요청에 응답해 주었다.
다시 생각해보니, 시위 주체 속에는 다양한 세력들과 인물들이 존재하는 것이 당연했다. 시위대 속에 영국의 식민지 시절을 그리워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생각을 하면서 6월 15일에 홍콩을 향해 출발했다. 그리고 15일, 16일 이틀 동안 시위대 속에 있었다.
평창동계올림픽 서울 성화봉송 중 올림픽을 반대하는 기습 시위가 벌어졌다. 문화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 활동가 십여 명은 13일 서울역에서 광화문으로 가는 성화봉송 경로를 따라가며 “올림픽을 반대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문재인 대통령이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을 비롯해 재벌 총수들과의 만찬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기아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구속,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며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에 올라 기습시위를 벌였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대규모 도심 집회가 열렸다. 최저임금 1만 원 즉각 실현을 위한 집회에 노동자와 시민 약 5천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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