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차 범국민행동에 세월호 유족, 백남기 유족이 무대에 올랐다. 세월호 선체 인양,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500일을 맞아 유족들이 촛불의 힘을 호소했다. 단원고 2학년 5반 건우 아빠 김광배 씨는 “세월호엔 아직 9명의 미수습자가 있고, 미수습자 가족의 고통을 박근혜가 알고 있느냐”며 “우리는 박근혜와 정부를 용서할 수 없다”며 어렵게 입을 뗐다.
시민들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구속을 촉구하기 위해 잠실 제2롯데월드 내부에서 기습 시위를 벌였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재벌구속특별위원회는 24일 오후 12시 반께 제2롯데월드 면세점 8층에서 "신동빈을 구속하라"는 손 펼침막을 들고 1층까지 순회 행진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에 광장의 촛불이 더 타올랐다. 21일 13차 범국민행동에 시민 35만 명이 모였다. 궂은 날씨에도 지난 14일 집회보다 세 배 많은 시민이 운집했다. 시민은 촛불을 들고 “이재용을 구속하라”, “유전무죄 규탄한다” 구호를 외쳤다.
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들이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5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생존 학생들이 용기를 내 11차 촛불집회에서 지난 시간을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3개월에 걸친 퇴진 운동은 국회 탄핵소추안을 가결했고 2라운드를 맞이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을 앞둔 2016년 마지막 날, 촛불은 “박근혜 대통령을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한다”며 ‘송박영신’ 집회에 참가했다. 하지만 이날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새해를 맞이할 시민들은 불안감을 표시했다.
2만 명의 시민이 9일 2시부터 국회 앞에서 국회를 압박한 끝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됐다. 촛불 시민은 “탄핵이 가결됐지만 끝난 게 아니다. 촛불은 이제 시작”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 목소리를 더 높일 것을 각오했다.
광장에서 매일 촛불이 타올라도 언론은 클립 영상만 찍고 돌아갈 뿐이었다. 칼바람 부는 그곳에선 수백 명의 시민이 20일 넘게 촛불을 들고 광장 민주주의를 만들었다. <워커스>가 그 촛불을 담았다.
100여 명의 시민이 “이건 너무하다”며 스티커를 일제히 떼기 시작했다. 스티커를 떼는 시민을 보고 한 시민은 “남의 정치적 표현을 왜 멋대로 제거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온라인에서는 한바탕 ‘꽃 스티커’ 논쟁이 벌어졌다.
8,000명이 넘는 시민이 9일 저녁 청계광장에서 0도의 날씨에도 촛불을 들었다. 시민들은 새누리당의 거국중립내각 구성, 야당의 하야 민심 외면으로 정치권에 대한 불만을 촛불로 분출했다.
차가운 비바람이 부는 입동에도 박근혜 퇴진 촛불은 꺼지지 않았다. 수백 명의 시민은 7일 오후 7시 서울 종로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우의를 입은 채 다시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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