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사태의 유감을 표하며, 무고한 민간인 희생의 책임을 물으며 탈레반 무장단체를 규탄했다. 그러나 2004년 이라크 파병에 의한 고 김선일 씨의 사망 사건에 이어 아프간 파병이 끝내 무고한 희생을 초래했다는 점에서, 한국 정부 또한 책임을 면키 어려워 보인다.
조희용 대변인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된 우리 국민 중 한명이 25일 희생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피살자의 신원 확인과 8명 석방설에 대해서는 공식 확인을 미뤘다.
석방자가 최종 확인되지 않는 상황에서 한국인 피랍자 1인 사망이 확인 돼 충격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 23일 피랍 사태는 고비의 밤을 보내고 있다.
오늘 4시경 탈레반 무장세력이 다시 “죄수 석방 안 하면 한국인 일부 살해”하겠다고 외신을 통해 협박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8시 30분 경 시작된 촛불문화제는 연이은 연사의 발언과 문화 공연으로 2시간 30분 여 진행됐다. 세종문화회관 곳곳에서 \'23인의 무사귀환\', \'즉각적인 철군 촉구\', \'이라크-아프가니스탄 등에 필요한 것은 군인이 아니라 의약품과 삶의 터전\' 등의 다양한 선전물들이 배치됐다.
외신을 통해 탈레반 측에서 “한국 정부와 직접 대화하겠다”는 메시지가 전해지면서, 이 메시지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해석이 분분했다.
만일 종교적 갈등이 이번 사태의 본질이라면, 탈레반 측의 요구는 \'한국군 철군과 병사들의 석방\'이 아니라, \'이슬람 지역에서의 선교단 철수\'가 되었어야 했다.
현지인들의 인식과는 동떨어진 ‘파병’에 초점을 둔 한국 정부의 대 중동 정책은 정부가 주장했던 ‘국익’은 커녕 오히려 자국민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참가자들은 미국의 대테러 전쟁, 패권 전쟁에 의해 전세계적으로 테러 위협이 더욱 확산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미 대사관을 향해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함성 외치며 이날 기자회견을 마무리 했다.
탈레반 무장세력이 협상시한을 재연장했다. 그러나 협상 시한 연장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진 만큼 외교부는 아직 확인을 해 주지 않고 있으며, 신중하게 점검하고 있다. 협상시한이 3차례 연기됨으로써 사태 장기화에 대한 예측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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