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오름] [어린이책 공룡트림] 이상하게 바라보는 네가 이상해~
“여자 키가 더 크다. 이상해” “남자가 치마를 입었어. 우하하~ 이상해” “여자가 왜 요리를 못해? 이상해” “남자가 주부래. 진짜 진짜 이상해” 이상해, 이상해…… 나와 다른 모습, 나와 다른 말, 다른 생각에 대해 ‘이상해’라고 표현할 때가 있어. 이때 ‘이상해’라는 말은 단지 다르다는 의미가 아니라 경계하거나 놀리려는 부정적 감정을 담고 있기도 해. 완전히 반대하거나 부정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아닌 것 같은’ 마음과 의식의 표현으로 종종 ‘이상해!’라고 말하는 것이지. 여전히 여자라면 요리를 잘해야 하고, 남자는 바지를 입고, 공주 그림이 그려진 크레파스는 여자 어린이 것으로 놓아 둔 생각의 틀 안에 있기 때문이지. 이런 고정관념을 깨는 책을 소개하려고 해. 아!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이 책은 다 아는 얘길 길고 지루하게 설명하진 않아. <!– –> 바다 여행으로 성역할 구분과 성소수자에 대한 낡은 시선을 거두다 나카야마 치나쓰의 『이상해!』에서 ‘나는’ 어느 날 화장도 안하고 머리카락도 짧은 이모를 만나면서 계속 ‘이상해!’ ‘이상해!’라고 말을 하게 돼. ‘이모 왜 머리가 짧아? 남자 같아. 이상해!’ ‘이모 왜 화장 안했어? 여자인데. 이상해!’ 수중카메라맨인 이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