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현장에서 미래를] [123] 인구위기, 공동체, 재생산의 정치학

[현장에서 미래를] [123] 인구위기, 공동체, 재생산의 정치학

한국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인구문제는 단지 출산율의 문제나 결혼할 여성 수의 부족이 아니며, 인구의 흐름도 단지 한국 내로의 유입의 필요성만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 결혼이민자의 증가와 외국인 노동자의 증가 못지않게 조기유학, 원정출산, 해외취업, 기러기 가족의 증가, 이혼의 증가, 비혼만혼 경향의 증대, 돌봄 노동의 공백 등 역시 글로벌 시대, 한국에서 "가족"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이다. 이러한 사태의 복합성은 당면한 문과제가 단지 이주에 대한 허용적 태도만이 아니며, "한국인"은 누구이며 "한국의 문화"는 무엇인가, 또 "한국가족"이란 무엇인가가 함께 변화하지 않음을 시사한다.

[인권오름] [뒤척이다]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인권오름] [뒤척이다]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뒤척이다’에 여성의 정치세력화에 관한 활동가의 자기고민을 담은 글을 써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쉽게 알았다고 대답하고는 생각해보니, 나는 요즘 여성의 정치세력화에 깊이 있는 생각을 하지 않고 살았음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뒤척이다’라는 제목이 던져주는 무게가 내게 없는 상황에서 이 글을 써도 되는 것일까 고민하던 차에 잠시 사회운동에 참여한 짧지도 길지도 않은 나의 이력을 돌아보게 되었다. 돌이켜보니 나의 운동 이력은 ‘정치세력화’라는 말과 깊이 연루(!)되어 있었다. 80년대 중후반 한국사회 민주화 운동, 노동해방운동 등 진보적 사회운동이 가장 왕성한 시기에 학생운동에 참여한 나는, 80년대 말 급속히 늘어가는 노동자 조직화를 목격하고 운동선배들이 이제는 노동자 정당을 만들어 노동계급의 정치세력화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말에 동의하며 열심히 ‘볼세비키는 어떻게 의회를 활용했는가’와 같은 책이나 문건을 탐독하고, 정치세력화의 중요성을 밤새 토론하고 했던 기억이 난다. 노동자의 정치세력화가 변혁의 중요한 전략으로 생각하던 것과 같이 여성운동에 참여한 이래로도 나는 여성의 정치세력화를 중요하게 여겨왔다. 그러나 지금은 조금 다른 관점에 서 있고, 현재 진행되는 여성정치세력화에 삐딱한 눈을 뜨고 보게 되었다. 정계에 부는 ‘여풍’, 삐딱하게 보는 사연 지금과

[월간평화연대] 왜 여성주의자들은 반군사주의자인가? Ⅰ

[월간평화연대] 왜 여성주의자들은 반군사주의자인가? Ⅰ

여성단체에서 군사주의와 전쟁에 반대하는 활동을 할 때 우리는 종종 스스로에게 “우리는 왜 여성단체인가?”라는 질문을 한다. 또한 이 질문에 대한 답변 없이 우리는 “우리는 페미니스트인가?”라는 또 다른 질문으로 넘어가기도 한다. 우리는 우리의 활동을 위해 이론적 근거를 찾고 있다. 이렇게 근거를 명확히 하는 것은 그것이 우리의 행동계획과 언어선택을 구체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은 이에 대해 가능한 답변을 소리 내어 말하며 사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씌어졌다.

[액트] 각종 페미니스트들이 이야기하는 즐거운 ‘해방’

[액트] 각종 페미니스트들이 이야기하는 즐거운 ‘해방’

수수 ㅣ‘야성의 꽃다방’ 제작팀 여성주의 라디오를 만들자고 모인 사람들의 머리 속에 있던 고민이란 게 처음에 이랬다. “즐거우면 좋겠어” “가끔은 미친 척 우리의 솔직한 욕망도 드러내보자” “하나로 묶이지 않더라도 각자 생각하는 것들을 쏟아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다가 라디오프로그램 제목이 “야성의 꽃다방”이 되었다. “야성”도 그렇고 “꽃다방”도 그렇고, 정치적으로 깔끔하지 않은 제목이었기에 모두들 이 작명에 더욱 만족해했다. 이 두 가지 단어는 모두 여성들이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것들이었으니까, 더욱더 가지고 와서 새로운 이미지를 담아보자는 고집을 피우면서 말이다. ‘야성’이란 말은 ‘야성의 엘자’같은 에로 비디오 제목에 나오는 것이라 되려 좋았다. 이성을 대표하는 남자, 그리고 그에 대한 상대항으로써 ‘들’의 존재인 여자라는 설정이 너무 웃기다 싶으면서, 그렇다면 정말 들을 신나게 뛰노는 광녀가 어떤지 보여주자는 앙심이 하나 있었기 때문에. 그렇다면 꽃다방은 뭐냐? 네이버 지역검색을 찾아보면 전국에 무려 86개나 있다는 다방 대명사 ‘꽃다방’, 남성들의 추저분한 여가 공간을 ‘말’로라도 점거하자는 의미에서 꽃다방도 좋았던 거다. 그래서 공동체 라디오에서 처음으로 시작하는 여성주의 방송의 제목이 결국은 미친년 소리, 들소리, 다른

[인권오름] [벼리 2] ‘언니들의 집’, 어디에 숨었나

[인권오름] [벼리 2] ‘언니들의 집’, 어디에 숨었나

집이라는 공간을 짓누르고 있는 가부장제의 억압이 드러나지 않는 한, ‘모든 사람’의 권리라는 집은 ‘어떤 사람’에게는 벗어나고 싶은 공간이 되어버린다.

[인권오름] [뒤척이다]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인권오름] [뒤척이다]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첫 여성총리 한명숙, 비록 당선은 안 되었지만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강금실 등으로 상징화된 현재 정계의 ‘여풍’을 어떻게 봐야 할까?

[월간평화연대] 왜 여성주의자들은 반군사주의자인가? Ⅰ

[월간평화연대] 왜 여성주의자들은 반군사주의자인가? Ⅰ

이 글은 2003년 3월 1일 영국의 낸트위치(Nantwich)에서 열렸던 <평화와 자유를 위한 국제여성연맹(Women's International League for Peace and Freedom, WILPF)>의 연차총회에서 있었던 저자의 강연을 기초로 한 것이다. 이것은 개인적 관점이며 어떠한 조직의 입장을 반영한 것이 아니다. 이것은 <평화와 자유를 위한 국제여성연맹>과 <검은 옷을 입은 여성들(Women in Black)>의 토론 자료로 홈페이지에 등록되어 있다.

고정갑희 생각.’성매매/성노동..’ 여성주의자들의 다른 목소리

고정갑희 생각.’성매매/성노동..’ 여성주의자들의 다른 목소리

이제까지 여성계가 성매매피해여성이란 이름으로 그들을 객체화하고 시혜의 대상으로만 여겼다면, 고정갑희는 성노동자란 이름으로 그들을 성(性)계급화의 주체로 그리고 미래 여성주의 신세력의 한 부분으로 인정하려 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다산인권] 여성주의의 시선, 지역사회 반차별 출발이 되다

[다산인권] 여성주의의 시선, 지역사회 반차별 출발이 되다

오는 28일 작은인권영화제 '꿈틀'은 5월 상영회의 주제로 여성의 삶을 영상을 통해 만나고 <수다스런 그녀>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대학생신문] 영화제 통한 여성주의 확산, 초심으로 돌아가라

[대학생신문] 영화제 통한 여성주의 확산, 초심으로 돌아가라

권력의 단맛에 빠진 제4회 서울여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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