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의 연구 결과 발표를 둘러싼 한 편의 이 숭고하도록 처절한 ‘코미디’는 ‘선진과학입국’으로 상징되는 새로운 슬로건 사회에는 전국가적 수준의 기만과 이벤트를 통한 심리적 위한 외에 어떠한 정책도 갖추고 있지 못한 진공 상태에 대한 고백이다.
몸은 부모(아버지)에게서 온 것이라는 간단한 규정이 자식(아들)에 대한 부모의 지배를 우주의 진리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양반이, 남자가, 늙은 놈이, 무엇보다 우월한’ 야만적인 체제를 몇 천년동안 유지해왔다.
내 기억에 ‘일진’이라는 단어가 교실에서 보편성을 획득한 것은 내가 다니던 중학교 옆에 있었던 중학교의 아이들이 줄줄이 구속되고 언론에 대서특필 되면서부터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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