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수요양원 소속 18명의 요양보호사들은 6일 오전 8시 30분 경, 고양시 문봉동 소재 일산수요양원 로비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 5일, 요양원의 일방적인 폐업으로 집단 계약해지를 당했다.
노동자들은 그저 우연히 착한 고객을 만나길, 우연히 마음 좋은 고용주 밑에서 일하기를 기도라도 해야 하는 것일까?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에서 노년 남성은 목욕을 도와주는 윤정희의 몸을 만지고 잠자리를 요구한다. 영화에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일을 그만 두는 윤정희의 직업은 요양보호사다. 현실에서도 요양보호사 35%가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노인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들이 근골격계 질환을 호소하는 등 골병들고 있다. 이에 전국요양보호사협회는 31일 오전 11시 보건복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을 위한 목소리를 높였다.
요양보호사 개인휴대폰으로 위치추적 개인정보를 사용하면서 이런 기능이 가능한 휴대폰으로 요양보호사들이 위약금까지 물면서 바꾸는 불이익을 당하기도 해 불만은 더욱 커졌다.
공공운수노조준비위(가)가 간병인과 요양보호사의 권리 찾기에 나섰다. 이들은 병원, 대학, 건물 등의 청소노동자들의 권리를 찾기 위한 ‘따뜻한 밥 한끼의 캠페인’에 이어 간병, 요양 노동자의 따뜻한 밥 한끼와 근로기준법 준수를 위한 ‘따끈따끈 캠페인’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마지막으로 이명박 정부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은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여성책임-시장화 됐고! 사회화로 하이킥~”이라는 외침과 함께 날렸다.
24시간 6일이라는 장시간 노동과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임금을 받던 노동자.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지만 자신이 노동자인지 몰랐던 노동자. 여기서도 쫓겨나면 당장 먹고 살 수가 없어 멸시와 모욕도 다 참아가며 노예처럼 살았다던 노동자.
노동부가 요양보호사들은 노동자가 아니라며 4대 보험을 막아 전국요양보호사협회와 노동사회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요양보호사들은 하루 8시간 이상 12시간 맞교대, 혹은 24시간 격일근무를 하면서도 파견업체 중간착취로 월 8~90만 원의 임금을 받는 경우가 허다했다. 또 요양보호사 업무 이외에 이용자 가족의 빨래나 청소, 취사, 밭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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