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농성 123일차를 맞은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울산지역연대노동조합 울산과학대지부)들의 농성장 전기가 끊어졌다.
최정현 씨(69)와 김영석 씨(67)는 2007년 파업이 끝나고 울산과학대 동부캠퍼스 청소노동자로 일하기 시작했다. 다른 남성 노동자 3명과 캠퍼스 내 노상을 청소한다. 학교 내 쓰레기장 압착기도 담당한다. 이번 파업은 이들이 청소노동자가 된 후 처음 겪는 장기 파업이다.
얼마나 더 쫒기고 내몰려야 맘 편히 일하고, 먹고 ,살아갈 수 있을까. 하루 종일 빗자루를 들고 밖에서 일하는 건, 그런 건 괜챦다.
울산지방법원은 11일 오후 공무집행방해 및 공문서손괴 등의 혐의로 청구된 김순자 울산지역연대노조 울산과학대지부장과 조합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투쟁은 안되고 맥은 풀려 / 연사는 지 알아서 지끼고 이곳저곳 술판인 밋밋한 민주노총 총파업 행사 / 기만은 가라! 체념은 가라! / 그 뛰어난 맛과 투쟁 신명의 처녀지, / 청국장 투쟁에 함께 하고픈 사람들은 지금, / 세상의 모든 울산과학대 농성장으로 오라!
‘우리 선이 싸우다가 다쳤는데 오빠야가 오늘 회 한 점 사주꾸마’ / 울산과학대 지하 농성장에 빙 둘러 앉아 회에다 술 한 잔 하다가 / 우리 선이 동지 고맙다고 / 내가 노조 하고 나서 조 오빠야 만나고 / 고맙다고 하다가 / 그만 북받쳤는데 / 울다가 웃다가 / 옆에 있던 순남 동지 그 모습을 지켜보며 / 눈이 뻘게 졌는데 / ‘형아 니도 울어뿌라 마’
17일 오후 2시 40분 동구 화정동 울산과학대 동부캠퍼스 졸업식장. 빨간 투쟁조끼를 입은 울산지역연대노조 김순자 울산과학대지부장이 졸업생들과 학부모들로 붐비는 졸업식장 옆 1대학관 계단 난간에서 팻말을 들고 일인시위에 나섰다.
올 3월 한성기업과 울산과학대는 올해 63세가 되는 현난희 조합원에게 촉탁직 전환을 통보했다. 울산과학대지부는 이를 거부하고 \"단협대로 하자\"며 투쟁을 벌이고 있다.
그를 만나러 가던 날은 비가 억수같이 퍼부어 대고 있었다. 이런 날에도 집회가 열릴수 있을까 걱정반 기대반으로 차를 내몰아 도착한 곳, 울주군 언양면 효정 재활원이 불과 50미터 눈앞에 보이는 곳이었다.
울산과학대 투쟁을 마무리하는 기사를 쓰려고 고민을 했습니다. 일정정리를 할까, 모듬 사진전을 할까, 개략적 투쟁평가를 할까 등등... 다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편지형식으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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