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성노조 88cc분회 상해보험 합의 도출
경기도교육청, 일용영양사노조에 고용안정, 부분적 정규직화 약속
3차 연수제도 철폐·강제추방저지 결의대회 열려
건설운송노조, 1일 대대에서 통합 결의 건설중장비노조 건설 시발점
캐리어 사태? 광주에서 한 번이면 족해요 다음 날인 6일, 막 1차 3자 협의회 실무회의를 마치고 온 고재한 하청노조위원장을 만났다. 27일의 단식 탓에 광대뼈가 툭 불거져 나온 그는 “병원에서 기운 빠진다고 말 많이 하지 말라고 했는데…”하며 웃는다. 그러나 막상 인터뷰가 시작되자 고 위원장은 많은 말을 쏟아냈다. – 원청과 하청노동자가 공식적으로 처음으로 만난 자리였습니다. 첫 실무회의 결과는 어떻습니까? = 오늘은 상견례 정도로 끝났어요. 서로의 입장을 전달하는 정도였지요. 원만히 해결하자는 의지만을 확인했습니다. 다음 주 중으로 2차 실무회의가 잡혔습니다. 정기적으로 회의를 가질 수 있을 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기아차 사내하청노조 고재한 위원장 – 하청노조의 요구는 무엇입니까? = 하청노조의 요구는 단협안을 작성할 때부터 시종일관 같습니다. ① 해고조합원 현장복귀 ② 남은 사내하청 100여명 직접고용 쟁취 ③ 사내하청 2년 이상 근무자 정규직화 ④ 하청노조탄압 분쇄 등입니다. 이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회사쪽에서는 ②항과 ③항에 대해서는 임단협 협상 때 별도 회의록을 통해 ‘현재 남아있는 비정규직 문제는 공장별 고용안정소위를 개최한다’로 합의했기 때문에 하청노조와는 해고 조합원 문제와 노조탄압에 대한 논의만 하겠다는 입장이었고, 하청노조도
단협32조? 그게 뭐 길래 지난 7월 중순 쯤이다. 기아자동차 사내하청노조의 간부들이 본조가 위치한 화성공장과 하청노동자 대다수가 분포하고 있던 광주공장 앞에서 단식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본격적인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먹을 것이라고는 더위 밖에 없는 단식을 감행하는 이유를 어렴풋하게는 알고 있었다. 기아자동차 하청노조가 출범하던 지난 해 12월부터 노조활동을 주목해 온 기자는 이미 노조로부터 이번 정규직 노조의 임단협 교섭에서 하청문제를 단협에 명시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단협 32조라고 했다. 비정규직의 무분별한 고용을 원천적으로 막게 하는 조항이라고 했다. 정규직 노조의 단체협약을 통해서 비정규직의 확산을 막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한다? 이 얼마나 고무적인 일인가. 다수의 사용자들이 인건비 절감에만 눈이 어두워 탈법과 편법으로 임시직, 파견직 형태의 고용을 남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자체를 정규직 노조가 제한할 것을 단협에 명시하겠다니! 이를 하청노조와 논의하여 요구안을 만들고 임단협 교섭의 핵심 쟁점으로 내걸게 되었다니! 이제 광주는 캐리어 사태의 상흔을 말끔히 지우고 ‘원·하청 노동자 연대’의 구심점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것은 아닐까 하는 기대를 하면서 이 교섭의 추이를 더욱 관심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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