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오버질 속에 끼여 내 속살까지 남김없이 보여줘야 하는 이 시대, 무차별로 남의 사생활을 들여다보며 얼마든지 낄낄거릴 수 있는 저들이 빅브라더다.
코메디는 코메디일 뿐이다. 보면서 웃어주면 그만이다. 웃음이 나오지 않으면 그 코메디 문 닫는다. 웃기질 못하는 코메디는 자연스럽게 외면당하기 마련이다.
감시의 대상이 되는 자들의 경우에 현대의 감시체계에서 근대 이전의 통제장치가 가졌던 물리적 폭력성을 감지하기는 어렵다. 아니, 오히려 온갖 반대급부를 통해 그 통제의 기제 속에 기꺼이 편입하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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