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4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는 이경재 의원실 주최로 \’비정규직 문제 어떻게 풀 것인가?\’라는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상수 노동부 장관이 축사를 하던 도중 코스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동부는 비정규직 선두주자 코스콤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나서라\”라는 현수막을 걸고 \”노동부는 비정규직 다 죽이는 비정규 악법 폐기하라\”라는 구호를 외치고 항의했다.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코스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비정규법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비자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사람이 얼굴을 조각할 때 처음에는 눈을 적게하고 코를 크게 도안할 수가 있다. 그래야만이 얼굴에 문제가 있으면 눈도 키울 수가 있고 코도 깍을 수가 있는 것이지 처음부터 완벽하게 한다고 해서 눈을 크게 그리거나 코를 작게 그리면 고칠여지가 없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법도 처음에 최소로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상황속에서 처음에는 소작하게 겸허하게 시작했습니다. \” \”요즘 우리 사회에서 이 법을 반대했던 사람이 이 법의 나쁜 점만 바라보고 그 나쁜결과가 빨리나오기만을 기대하는 그런 풍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이법은 아주 소중한 법입니다. \”
이상수 장관은 23일 오전 ‘CBS라디오 뉴스레이다’에 출연해 이 같은 말을 했다. 이에 민주노총은 “공권력 투입으로 노사교섭을 방해한 이상수 장관이 제 3자다”라고 강력히 반박했다.
정부의 태도는 그간 이랜드 노사의 자율교섭에 계속 걸림돌로 작용했다. 특히 이상수 노동부 장관의 잇따른 ‘말’은 이랜드 노사의 교섭 때 마다 사용자 편을 일방적으로 들면서 노조의 분노를 샀다.
이랜드-뉴코아 노사교섭이 별다른 성과없이 결렬된 것과 관련,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교섭파탄의 책임이 정부와 사측에 있다며 규탄에 나섰다.
민주노총은 오늘 낮 12시 30분경 \'전 조직 총력투쟁지침 1호\'를 발표해 \"가맹산하, 단위노조 등 민주노총 전 조직은 오늘(19일) 오후 5시 전까지 공권력 투입 및 21일 2차 총력투쟁에 대비해 각 조직별 비상회의를 소집하고 대책을 마련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교섭 중단을 놓고 사측은 “오늘(18일) 정오까지 농성해제”를 또 다시 전제조건으로 달았지만, 노사 모두 오후 7시로 예정되어 있는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틀 동안 진행한 교섭에 성과가 없기 때문에 농성을 풀 이유가 없다는...
이상수 장관은 \"이랜드 노사의 교섭을 끝까지 지켜보겠지만, 언제까지 인내심을 갖고 지켜볼 수만은 없는 일\"이라며 \"오늘 교섭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적절한 방법을 통해 매장점거 상황을 해소하려고 한다\"고 말해 공권력 투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뉴코아-이랜드일반노조 공동투쟁본부(뉴코아-이랜드공투본)는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공권력 투입 명분 쌓기 용 언론플레이를 즉각 중단하라”라며 “이랜드 사측이 노조의 요구를 전면 수용한다면 장관이 언론플레이를 하지 않아도 교섭은 원만히 진행될 것”이라고 이상수 장관의 말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뉴코아노조의 킴스클럽 강남점 점거농성 9일째, 이랜드일반노조의 홈에버 상임점 점거농성 17일째를 맞는 16일, 이랜드 노사가 교섭을 앞두고 있지만 사측도, 정부도 ‘선 농성해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교섭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저는 \'앞에서 보면 이상하고 뒤에서 보면 수상한\' 이상수 노동부 장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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