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에 설립 예정인 삼성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 심의, 인가 과정에서 충남교육청이 해당 학교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삼성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자사고)가 충남 아산시에 개교를 앞두고 오늘(18일)부터 원서접수에 들어가자, 삼성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을 촉구하는 아산지역대책위원회가 공개호소문을 내고 일반고로의 전환을 재차 촉구했다.
교육감 선거를 불과 3일 앞둔 지난달 31일 전라북도 자율학교 지정 운영위원회가 “자율형 사립고 지정을 신청한 군산중앙고 및 남성고가 법적 지정요건을 충족하여 ‘적합’한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혀 파문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논란 속에 자율형사립고 13개의 내년 개교 입장을 밝혔다. 교육시민단체들은 일제히 특목고, 자립형사립고에 이은 자율형사립고 지정으로 상위 10%를 위한 서울교육이 완성됐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역 교육청별 자율형 사립고 지정을 위한 운영위원회가 열리는 등 자사고 선정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교육시민단체들의 반대 목소리 역시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신청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질 않아 자사고 선정 이후에도 자질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고 교육을 시킨다는 것의 어려움은 말로 할 수 없는 것 같다. 30분이라는 시간, 제대로 인사하면 끝날 것 같은 짧은 시간 동안 열심히 자율형사립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다.” 지난 25일 서울 노원역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는 자율형사립고를 주제로 ‘시민과 함께하는 길거리 교실’의 첫 수업이 진행됐다. 수업을 보기 위해 모인 50여명과 지나는 사람들로 붐비는 길거리 교실 강의 첫 주자로 나선 이학영 YMCA 사무총장은 두 자녀의 아빠로 자신을 소개하며 아이 키우는 이야기로 강의를 시작했다.
다같이 모입시다! 이날은 노동조합 아무개씨가 아니라, 사회단체 아무개씨가 아니라, 자영업자 아무개씨가 아니라 학부모의 이름으로 나섭시다!
자율형사립고 대응 공동행동(공동행동)은 15일 오전 11시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후문 앞에서 ‘자율형사립고 중단 촉구 · 투쟁 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전국 자율형사립고 신청 현황이 공개됐다. 공동행동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서울을 포함한 전국의 50개 학교가 신청을 했고 이 가운데 35개교(68.6%)가 기준 미달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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