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툰 본진 출국, 28일
바끼통(http://cafe.daum.net/gibumiraq) 회의 밤 열 시부터 바끼통 회의가 있었다. 보통 한 번 하면 새벽 두세 시까지 하게 되는 회의다. 전에는 주마다 한 번씩 하던 것을 요사이에는 달에 한 번씩 하고 있다. ‘바끼통’이라는 요상한 이름을 가진 모임은 무어 달리 설명할 것 없이 그냥 전쟁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모인 동아리라 하면 틀리지 않다. 그야말로 아무 것도 아닌 보통 사람들의 반전평화모임, 이 모임은 이라크전쟁이 일어나기 직전부터 지금까지 아주 질기게 활동을 해 오고 있다. 감동을 주는 사람들, 감동이 있는 모임. 오늘 회의에서 나눌 것은 크게 셋. 하나는 이동화가 이라크로 떠나기 전부터 얼핏 이야기했고, 얼마 전 메일을 보내와 정식으로 제안한 것, 그리고 또 하나는 이동화의 이라크활동 재정 후원 계획, 세 번째는 오늘로 단식 30일을 넘기고 있는 수사님을 지원하는 문제에 대한 거였다. 먼저 첫 번째 것. 동화가 이번에 다시 메일을 보내 제안한 것은 동화가 지내는 마을 둘레의 이라크 아이들과 한국의 아이들이 서로 편지 교환을 할 수 있게 도와주자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라크로는 직접 편지를 보내고 받을 수 없으니,
국제
박기범[동화작가]
2004.08.25 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