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범

팔레스타인 무장 투쟁에 대한 침묵을 깨며

팔레스타인 무장 투쟁에 대한 침묵을 깨며

그는 중동과 글로벌 사우스의 팔레스타인 우방들조차 감히 다루지 않던 금기된 주제로 나아갔다. 바로 무장 투쟁의 권리다. 장 대사의 발언은 더 이상 확산되지 않았다. 어떤 정부도, 심지어 좌파를 포함한 지식인들도 그의 발언을 계기로 이 문제를 더 깊이 다루려 하지 않았다. 팔레스타인을 희생자나 악당으로만 간주하는 것이 훨씬 편하기 때문이다. 주체적이고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통제하며 저항하는 팔레스타인은 언제나 위험한 존재다.

[인터뷰] 전범민중재판 이라크인 전쟁피해 증인 살람

[인터뷰] 전범민중재판 이라크인 전쟁피해 증인 살람

소개를 부탁한다 – CWB(국경없는 어린이들) 책임활동가로 일하고 있는 살람 이라고 한다. 계속된 재판에서 테러와 무장 저항이 쟁점이 되고 있는데 – 테러와 저항이 구분되는 것은 미국이 원하는 것이다. 우리는 점령에 맞서 저항할 권리가 있다. 이라크 민중의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미-영 연합군에 대항한 저항과 함께, 과거 지배세력으로부터의 독립도 중요한 요소라는 지적이 있다 – 가장 중요한 것은 점령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그 후에 스스로가 우리 자신의 지도자를 선택할 것이다. 과거 독재세력에 대항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지금보다 그때가 나았다는 것도 중요한 사실이다. 제국주의에 반대하고, 민주적인 정권수립을 위한 어떠한 구체적인 활동들이 있는지 – 지금 모든 사람들이 민주적, 독립적 정권 수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활동의 결과가 전국적, 조직적 성과로 나타나는가 – 특별히 주목할 만한 성과는 없지만,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저항을 통해 세계가 전쟁에 대한 반대에 공감하고 투쟁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은 6.25전쟁과 계속된 군사독재에 의해 친미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도 많다 – 그 사람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할 권리가 있다.

[인터뷰] 전범민중재판 피소인측 변호인 장경욱 변호사

[인터뷰] 전범민중재판 피소인측 변호인 장경욱 변호사

자신을 소개해달라 –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에서 사무차장을 맡고 있는 장경욱이라고 한다. 재판에 변호인으로서 참여하게 되었는데 – 국제민중재판 운동의 취지를 공감하고 반전평화의 이름으로 전쟁범죄를 민중들의 법정에서 확인하는 일에 함께 하고 싶어서 참여했다. 2차 공판에서 한 방청객이 ‘저 사람 원래 저렇게 생각하는 거 아니야’라고 말하는 등 방청객으로부터 원성을 듣는 악역을 수행하고 있다 – 그런 평이 나왔다니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재판이라는 것이 재판당사자에게 방어할 권리를 보장하고 법에 입각해 판단하는 것이므로, 범죄를 저질렀지만 공정하게 진행해야 법정의 권위도 생긴다. 그래야 결과에 대한 민중의 신뢰도 생기지 않겠는가? 절대 편파적으로 진행해서는 안 된다. 변호인으로서 어떤 판결이 나오리라 예상하나 – 질문이 좀 이상하지 않나? (웃음) 변호인으로서는 무죄 주장을 하고 있지만, 솔직히 기대하지 않는다. 최종 심리에 임하는 자세를 밝힌다면 – 부시, 블레어, 노무현이 자기를 충분히 변론 받았고, 현실에서 재판이 벌어지더라도 유죄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사람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내 역할은 최대한 재판이 공정히 이루어져서 민중법정의 귄위를 높이는 데 일조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말씀 한다면 – 이번 재판의 의의는

[인터뷰] 전범민중재판 실행위 이소형 활동가

[인터뷰] 전범민중재판 실행위 이소형 활동가

소개를 부탁한다 – 전범민중재판 실행위 기소인 운동팀에서 일하고 있는 이소형이다. 운동의 진행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 –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어려운 점은 다양한 개인이 참여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얼굴을 익히는 것부터 시작해, 끈이 없는 풀뿌리 단체를 찾아내 조직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나 하나 진행하며 주체를 만드는 것이 마치 맨땅에 해딩하는 것처럼.(웃음) 또 하나 재판을 기획하는 거라 전문가가 아니어서 어려운 점이 많았다. 이번 민중재판 운동의 의의에 대해서 – 누차 확인하는 것인데, 이 운동이 민중들의 평화에 대한 갈망과 전쟁에 대한 분노로 이루어진 운동이라는 점이다. 이 운동의 의의는 첫째, 지금 이라크에서 벌어지는 전쟁이 용서할 수 없는 범죄라는 것을 역사적으로 낙인찍는 것, 둘째, 이러한 전쟁범죄에 실상을 밝혀내 노무현 정권을 규탄하는 것, 셋째, 민중들에게 이렇게 전쟁범죄를 폭로하고 단죄할 수 있는 권리가 있음을 알리고, 이 권리는 침해받지 못한다는 것을 선언하는 것이다. 재판에 참여하는 판사, 기소대리인, 변호인은 어떻게 선정하였나 – 인권, 평화에 관심 있는 분들을 중심으로 모셨다. 장경욱 변호사의 경우 변호인 역할을 자원해 주시기도 하는 등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의 도움을

“이제 남은 것은 판결뿐. 민중이 결정할 것”

“이제 남은 것은 판결뿐. 민중이 결정할 것”

우리가 역사를 기록하는 것, 이것은 잊어버리지 말자는 것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뼈아픈 각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무관심, 무지, 외면하는 것을 넘어서 이겨내는 것이 역사를 기록하는 것이다.

“점령이 추악하기에, 저항도 아름다울 수 없다”

“점령이 추악하기에, 저항도 아름다울 수 없다”

이라크 초등학생 4~6학년 397명을 조사한 결과 “살아서 어른이 될 수 없다고 걱정하는 어린이가 84%,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어린이가 70%, 불행하고 외롭다고 느끼는 어린이가 80%”에 달했다.

민중법정 막 올랐다

민중법정 막 올랐다

하이셈 증인 “이라크는 현재 점령되어 있고, 이라크인이 자신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것은 자신의 권리”라고 말하고 “이라크인 중 실제 저항활동에 나선 사람은 대략 30% 가량이고, 또한 30~35%의 이라크 민중이 저항군을 지지하고 있다”

[류은숙의 가방] 전범민중재판의 날이 밝았다

[류은숙의 가방] 전범민중재판의 날이 밝았다

한국 뿐 아니라 일본, 벨기에, 미국, 덴마크, 독일, 이탈리아, 영국, 터키, 프랑스,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 전범민중재판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그 결과를 한데 모아 내년 3월 20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최종적인 민중법정이 열릴 예정이다.

“노무현정권의 위기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노무현정권의 위기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자이툰 부대 본진 파병 현장 성남 서울공항 앞, 학생, 사회단체 회원 등 150여 명은 자이툰부대 본대 파병을 저지하기 위한 시위를 전개하였다. 몸싸움과 규탄대회 등 파병 저지 시위는 오전 6시부터 약 2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지난 8월 3일 선발대 파병에 이어 오늘 2,700여 명의 본대를 파병함으로써 노무현정권은 미국과의 약속을 지켰고, 동시에 한국을 전범국가로 완전히 낙인찍었다. 6시 30분 경부터 시작된 몸싸움 과정에서 학생 10여 명이 한때 연행되었다 풀려나기도 하였다. 비행기가 뜬 시간은 7시 10분 경, 시위대는 규탄 함성과 함께, “파병 강행 노무현 규탄”, “학살동맹 박살내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거친 몸싸움을 벌였다. 시위대는 전경버스로 가로막힌 정문 양쪽 틈을 향해 진입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7시 20분 경, 자이툰부대 본진 파병 규탄대회가 시작되었다. 홍근수 공동행동 공동대표는 “새벽부터 모여서 파병저지 투쟁을 벌였지만 자이툰 본대 2,700여 명은 출발하고 말았다”며 실망감을 표하고 이제 파병철회 투쟁으로 전환하자고 호소했다. 또 “이라크 저항세력은 한국 군대가 오면 한국을 향해 테러를 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는데 노무현정권이 우리 국민을 전범으로 내몰았다”며 규탄했다. 이경수 서충련 의장은 “너무나

[서울여성노조 바로지금] 일본군 성노예 전범 국제법정을 다녀와서

[서울여성노조 바로지금] 일본군 성노예 전범 국제법정을 다녀와서

일본으로 떠나던 날, 잠을 눈에 주렁주렁 달고는 비행기에 앉았는데 앞좌석에 할머니가 앉으시는 게 아닌가. 참 난감했다. 그 할머니는 위안부였던 분이었다. 이 분을 당장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당황했다. 그 이전 고민들보다 더 절박하고 급박한 것이었다. 난 마치 돌덩이가 된 듯이 그냥 앉아 있었다. 멍하니 창 밖을 보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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