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이 퉁퉁 부어도 아이들과 다른 교사들에게 피해가 간다며 연가 한번 안쓴 남편이 암선고를 받은 아버님 병간을 위해 연가를 낸 후 병원에 들른 뒤 체험학습장에 찿아간 것이 징계의 원인이었다.
각 시도교육청이 지난 달 31일 끝내 교과학습 진단평가를 일제고사로 강행했다. 이번에도 일선 학교에서는 장애학생을 배제하거나 성적 조작 개연성이 있는 상황까지 연출해 평가신뢰성에 큰 흠집이 생겼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가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으로 치러진 일제고사를 대비하면서 국어 1문제를 유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적지 않은 학교가 영어 듣기평가 파일을 일제고사 해당 학년 교사들에게 미리 배포해 문제를 세어 나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일제고사 반대 체험학습을 막기위해 행정력을 동원해 온 전북교육청이 시민단체가 제작한 일제고사에 반대 유인물을 “불온 유인물”로 규정하고 일선학교에 일체 배포를 금지하도록 지도 및 확인하라는 공문을 내려보냈다.
“시험 안 봐도 괜찮아요. 실은 공부를 하나도 안 해서 시험을 못 보면 엄마에게 혼날텐데요, 뭐. 뛰어놀 수 있어서 너무 좋구요. 길이 울퉁불퉁해서 싫어요.” 성은이가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
10여년 만에 되살아 온 중학교 ‘일제고사’ 성적이 점수까지 공개되면서 중학교 ‘보충수업’ 역시 함께 ‘공식적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사교육비를 줄이고 교육양극화를 없애겠다던 ‘방과후 학교’를 통해 각 시도교육청이 보충수업을 부추기는 것이다.
지난 6일, 일제고사를 본 중 1학생 10명중 6명(55.73%)은 시험실시 사실을 중학교 입학원서 받기 이전에 알았다. 그중 절반에 해당하는 학생이 학원이나 과외를 통해 사교육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공정택)이 ‘시도 연합 중1 진단평가’(일제고사)를 앞두고 이 지역 수험생에게만 미리 나눠 준 예상문제집이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일주일 사이에 충남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이 두 번의 진단평가를 받게 됐다. 충청남도교육청은 지난 7일에는 충남 자체 학업성취도 평가를 위한 진단평가를, 오는 11일에는 교과학습 부진 학생 판명 전국단위 진단평가를 진행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공정택)이 ‘시도 연합 중1 진단평가’(일제고사)를 앞두고 이 지역 수험생에게만 미리 나눠 준 예상문제집이 또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6일 치른 본 시험인 일제고사 문항과 견줘본 결과 정답까지 일치하는 등 상당수의 문제가 유사성을 띤 것으로 11일 확인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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