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와 단일화하면서, 김재연 후보가 동의했던 성소수자 공약들이 이재명 후보 공약에 다만 한 줄이라도 반영되면 좋겠다는 기대를 갖기도 했는데, 결국 헛된 기대가 되었다. 우리가 광장에 함께 존재했던 것을 인정해주는 후보는 현재 권영국 후보밖에 없다."
참세상은 지난 20일, 단병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만났다. 과거의 '동지'들이 하나둘 돌아서 민주당을 향하고, 오늘의 '희망'들도 '노동자 정치 세력화'를 꿈꿔온 민주노조의 책임을 저버리는 때다. 여전히 오랜 길에 남아 진보 정치의 역사를 잇고 있는 그의 고민은 무엇일까.
민주노총이 투표일 전 사실상 마지막 중앙집행위원회에서도 대선 방침을 결정하지 못한 가운데, 조직 내부에서 양경수 위원장과 집행부의 책임을 묻는 공개적인 비판이 터져나왔다. 민주노총 전국 상근활동가들은 26일 오전 "창립 30년, 민주노총 창립 정신을 훼손할 수 없다"면서 "민주노총의 진보정치 후보 지지를 조직하기 위한 위원장과 집행부의 결단을 촉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조직 안과 밖에서는 현 사태를 양경수 위원장을 비롯한 '진보당계 주류' 집행부 등이 '대선 방침' 결정 논의를 '해태'하면서 사실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길을 열어준 것'이라 보고 있다. 이에 "민주노조 운동의 역사와 원칙을 배신한" 양경수 위원장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비판이 현장에서부터 번지기 시작했다.
이번 재보선은 언론이 ‘미니 재보선’으로 이름을 붙일 만큼 규모가 작아 큰 의미 부여를 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여의도 정치권과 주류 언론이 주거니 받거니하며 의미를 키운 결과 전남 영광군수 선거는 호남 맹주 결정전으로,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는 한동훈 독립 전쟁으로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22대 총선에서 드러난 노동자정치의 위기는 진보정당과 민주노총 모두에서 나타났다. 진보정당운동은 실패로 한 시기를 마감했고, 민주노총은 보수양당 지지 행위 금지라는 정치방침이 무력화되었다. 이는 현 노동자정치의 위기 극복은 진보정당-민주노조운동 중 하나만의 혁신만으로는 가능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민중당이 ‘진보당’으로 당명 개정을 시도한다. 이상규 상임대표는 중앙위에서 당명 개정 안건을 발의하며 “당명 개정에 대한 당내 여론이 꾸준히 존재하고 변화된 현실에 맞게 진보정당 운동의 새로운 시작이 필요하다”는 취지를 밝혔다.
5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새진보통합연대 3자 통합당의 당이름이 ‘통합진보당’으로 확정되자마자 당이름과 약칭이 모두 논란이 되고 있다.
1958년으로 옮겨와 죽산을 죽으로 내몬 ‘진보당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는 이 책 제1부 ‘정치공작 그 수수께끼’와 3부 ‘사신의 그림자’, 4부 ‘형장으로 몰고 가는 사람들’을 간추려 소개한다.
이승만정권은 독립운동가인 죽산 조봉암이 합법적으로 진보당을 결성하여 정치활동을 벌인 것을 '변란을 야기할 목적으로 결사 또는 집단을 조직'한 '수괴'로 몰아 처형함으로써 '사법살인'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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