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길용 철도노조 위원장은 16일 03시 20분 경, 서울수도권 파업 전야제가 열리고 있던 용산철도기지에서 공식적으로 “파업 유보와 현장투쟁 전환” 지침을 내렸다. 위원장 지침에 조합원들은 별다른 동요 없이 “07투쟁 승리하자”를 외치며 발길을 돌렸다.
지원대책위원회는 \"정부와 철도공사의 \'파업을 할 테면 해 봐라\'는 식의 오만한 태도가 파업사태를 유도한다\"면서 \"정부가 계속해서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아 간다면 파업 투쟁을 엄호, 사수하고 모든 수단과 물리력을 동원해 강력히 투쟁하겠다\"고 경고했다.
철도노조와 화물연대는 오는 16일 04시 공동으로 총파업 돌입을 예고하고 있다. 그간 철도노조가 파업을 하면 그 대체 수단으로 화물이 투입되고, 화물연대가 파업을 하면 철도가 이를 대체하면서 파업이 실제적 효과를 내기 어려운 조건을 철도노조와 화물연대는 공동파업을 돌파하려는 의지다.
철도노조-화물연대 공동파업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철도노조와 철도공사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철도노조-화물연대는 오는 16일 04시로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오늘(14일) 프레스센터에서 철도공사와 철도노조는 각 각 기자회견을 갖고 공방전을 벌였다.
노동계의 유력한 연구소인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 출신이며, 진보언론을 표방하는 매일노동뉴스 이사이기도 한 이원보 씨가 신임 위원장으로 취임했음에도 중노위는 한결같이 노동계와 반대되는 입장을 내고 있다.
중앙노동위원회의 철도노조 직권중재 회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공공운수연맹은 13일 오전,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앞에서 규탄 결의대회를 갖고 “철도노조 파업 불법화 이원보 중노위 위원장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오는 11월 16일 화물연대와의 공동파업을 앞둔 철도노조가 7일 오후 2시 대전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열차 기관사 결의대회를 가졌다.
코레일은 7일 전 직원에게 ‘기강 확립 특별지시’를 내고 “불법 파업 가담자 전원에게 사규에 따른 징계처분은 물론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라고 했다.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 개인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철도노조에 대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직권중재 결정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노위와 지노위에 소속되어 있는 노동자위원 203명이 “즉각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애초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2일, 긴급 확대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오는 12일로 총파업 일정을 확정했지만 15일로 예정되어 있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등을 고려해 어제(5일)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와의 논의를 통해 최종 일정을 확정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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