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정독도서관을 나와 기무사로 발길을 옮겼다. 경복궁 쪽으로 뻗은 길은 약간 고갯길이다. 이 고갯길은 인왕산을 마주 보면서 걷기 때문에 마치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의 화폭으로 걸어 들어가는 느낌이다. 정말 기분 좋은 길인데 기무사의 정문에 다 달으면 우리는 빨리 꿈을 깨고 현실공간으로 돌아와야 한다. 정문을 지키고 있는 헌병들, 살벌한 감시카메라, 안테나가 덕지를 이룬 기무사 건물들이 우리를 맞기 때문이다. 아닌게 아니라 우리 일행이 정문에 도달해서 이 건물들의 역사적 유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을 때 우리를 수상히 여긴 기무사의 헌병이 밖으로 나와 이것저것을 묻는다.
참세상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이메일을 통해 받고 있습니다.
독자제보 E-Mailnewscham@gmail.com
이메일
비밀번호
이메일로 회원가입비밀번호 찾기
가입하면 기사에 댓글을 쓸 수 있습니다. 입력한 이메일로 인증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닉네임 (댓글에 표시됩니다)
비밀번호 (8자 이상)
웹사이트
이미 가입했다면 로그인
가입한 이메일을 입력하면 비밀번호 재설정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로그인으로 돌아가기
새 비밀번호 (8자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