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홈리스 추모제 공동기획단(아래 공동기획단)은 “홈리스 사망은 비단 의료 정책의 문제만은 아니다”라며 “홈리스 질병 치료엔 약보다 집이 중요하다 말하듯 열악한 홈리스 복지체계의 요소요소가 홈리스 생활의 장기화, 그에 따른 손상, 질병의 심화와 사망과 같은 연쇄 반응을 만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별하지 않은 빈민, 대구 대명동 매입임대주택 어느 원룸에서 쓸쓸히 세상을 떠난 故 윤영배(49) 씨 추모제에 참석한 이들은 윤 씨를 그렇게 불렀다.
1월 20일, 용산참사(학살)가 일어난 지 꼭 4년이 되는 날이다. 용산참사 유가족과 시민, 사회단체 회원 200여명이 이날 12시 용산철거민 열사들이 잠들어 있는 마석 모란공원 열사 묘역에 모였다.
대선 직후 노동자들이 연이어 사망하고 있다. 한진중공업과 현대자동차에 이어 대학노조 외대지부에서도 2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이른바 열사정국이다. 민주노총 등 사회각계는 비상시국을 선언하고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투쟁에 돌입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26일 저녁에는 대한문 앞에서 사망한 노동자들을 추모하고 투쟁결의를 다짐하는 추모제가 열렸다.
추모제에서는 서울역이 지난 8월 22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새벽 1시 30분에서 4시 30분까지 역사 내 노숙인 퇴거조치에 대해, 공공역사 노숙인 퇴거 조치 철회와 탈거리노숙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용산참사 2주기를 맞은 20일 오후 12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고 이상림, 양회성, 한대성, 이성수, 윤용헌 열사에 대한 추모제가 열렸다. 이강서 신부는 “오늘 이 자리는 잘못된 역사의 오류, 시대의 오류를 이분들을 통해 다시 바로잡아야겠다는 결심의 자리”라고 말했다.
지난 2001년부터 일 년 중 밤이 제일 길다는 동짓날에 매년 열리는 \'거리에서 죽어간 노숙인 추모제\'가 22일 늦은 7시 서울역 광장에서 열 번째로 열렸다.
대한과 소한사이에서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고 춥다는 동짓날이면 ‘거리에서 죽어간 노숙인 추모제(Homeless Memorial Day)\'가 열린다. 2001년부터 촛불을 밝히기 시작했으니까 올해로 꼭 열 번째가 되는 셈이다.
삼성반도체 온양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려 지난 3월 31일 생을 마감한 박 씨를 위해 살아남은 자들은 19일 오전 11시 30분 온양공장에서 추모제를 열었다.
추모제가 채 끝나기도 전에 경찰당국은 추모제 참가자들이 촛불을 켰다는 이유로 추모행사를 야간 불법집회로 간주하고 거리에서 죽어간 고인들의 영령을 기리기 위해 모인 사람들을 강제로 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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