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마스쿠스의 몰락을 환호하는 나토-이스라엘 결탁 세력은 자신들이 예상했던 것 이상의 결과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극단주의 민병대와 시민 사회 간의 권력 투쟁과 내부 분열은 각기 다른 지역 및 외부 행위자들이 한 몫을 차지하기 위해 지원하는 상황에서 벌어지고 있다.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한석우 코트라 무역관장이 납치, 신변에 대한 우려와 배경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 무역관이 입주한 트리폴리타워 경영진의 경비노동자에 대한 해고 방침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리비아에는 여전히 헌법과 정식 정부 그리고 국군이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상 단일 국가로서의 위상이 해체된 가운데, 민병대에 225,000명 이상이 등록, 국가로부터 임금을 받지만 지역 또는 해당 지휘관의 명령 아래 종종 정부의 통제를 따르지 않는다.
세계 10위의 확인 석유 매장량을 가지고 있는 리비아는 국민소득이 14,000불이나 되지만 빈곤선 이하의 인구가 3분의 1이나 된다. 즉 국민 모두의 복지와 발전에 써져야 할 석유수입이 무능하고 부패한 상층부에 의해 분배가 왜곡되어 있고, 석유를 비롯한 각종 이권을 둘러싸고 NTC와 GNC의 새로운 지배계급과 제국주의 독점자본의 결탁도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반군 출신 시민 등이 이날 내각 구성을 반대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번 내각 구성안에 카다피와 관계된 인물이 포함됐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시위에 참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슬람 근본주의 살라피스트도 내각안을 반대한다.
리비아 민중의 혁명은 제국주의자들과 기회주의 세력에게 강탈당한 ‘타락한 혁명’이 된 것이다.
카다피가 수도 트리폴리에서 도피한 후 리비아 민중은 지역별로 주민위원회를 결성하여 사회시스템을 복원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지역 주민위원회나 반란군을 실질적으로 대표한다고 볼 수 없는 국가과도위원회가 제시하는 안정화계획과 헌법제정 절차는 구질서의 완전한 해체와 민주주의의 건설이라는 민중혁명의 목표와 근본적으로 충돌하고 있다.
제국주의와 신자유주의, 자본주의에 맞서 투쟁하는 아랍민중의 연대를 복원하는 데에 아랍혁명의 국제적 의의와 미래가 달려있다.
“튀니지가 넘어지고 이집트가 넘어지고 예멘 초읽기가 들어가고 결정적으로 내전상태에 있던 리비아가 무너짐으로써 다른 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아랍민주화 속도가 훨씬 더 가속화가 붙을 가능성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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