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 이집트 혁명 2주년을 계기로 다시 고조된 반정부 시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무슬림형제단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 위치한 정부종합청사 입구를 봉쇄했다.
이집트 혁명은 못된 독재자 한 명을 쫓아내는 데 그친 ‘혁명 1.0’ 버전을 아직 크게 넘어서지는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혁명이 이대로 끝났다고 결론짓는 것은 너무 섣부른 판단이다. 전체적으로 노동계급과 청년, 좌파 세력의 분위기는 혁명 당시보다 오히려 지금이 더 활기와 전투적인 기운이 넘쳐나는 분위기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64% 찬성으로 가결된 이집트 새 헌법에 야권이 비민주적 논의과정과 부정선거를 이유로 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새 헌법에 따라 2달 앞으로 예정된 총선을 앞두고 야권뿐 아니라 여당 내에서도 새로운 정치재편을 예고하고 있다.
이집트 새헌법안이 22일 2차 투표에서 찬성 우세로 가결이 확실시 됐다. 야권은 두 차례의 투표 모두에서 심각한 부정선거가 자행됐다는 입장이어서 헌법이 정하는 총선 참여 여부가 주목된다.
이집트 신헌법 초안 찬반을 묻는 2차 국민투표(22일)를 앞두고 범야권 세력이 제헌 부결 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정선거를 이유로 판사들이 추가적인 제헌투표 감독 거부 의사를 밝히며 제헌의 정당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이집트 제헌투표 결과가 찬성 우세로 나타났다. 카이로와 갸르비아에서 반대표는 크게 앞섰으나 이외 8개 지역에서 유권자는 찬성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무르시 반대 세력은 선거 부정을 제기하며 또 다른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15일로 계획된 이집트 제헌투표가 감독할 판사가 부족해 15, 22일 양일에 걸쳐 분산 진행된다. 유혈충돌이 우려됐던 11일 국민투표 연기 찬반 시위는 충돌을 빚지 않았으나, 타흐리르 광장의 사람들은 폭력배에 공격받았다. 무르시는 IMF에 구제금융 지원 연기를 요청하는 한편, 중앙은행에 대한 자신의 권한 강화 계획을 밝혔다. 군은 다시 무르시와 지지자 간 대화를 요구했다.
이집트 야권이 제헌투표에 대해 최종 거부의사를 밝혔다. 이집트 무르시 대통령은 제헌투표 이행을 위한 치안유지를 위해 군대를 동원하는 한편 IMF 구제금융을 위한 전제사항인 긴축조치를 밝혔다가 몇 시간 만에 취소하는 등 제헌투표 강행을 위해 사활을 걸었다. 무슬림형제단은 반 야권 집회를 계획하고 있어 유혈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무슬림형제단의 무르시 정권이 반대파의 역공으로 벼랑 끝에 몰렸다. 그러나 이번 갈등은 이슬람 주도의 무르시 정권과 무바라크 시절 부역자를 포함한 자유주의 세력 사이 권력 투쟁으로 이집트 기층 민중의 사회적 요구와는 거리가 멀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긴장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고 무스타파는 전망했다. 그는 또한 헌법초안을 “야권과 많은 지식인 그리고 젊은 혁명가들은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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