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 의원들이 집단 몸싸움으로 국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이날의 \'파이팅 이슈\'였던 신당이 추진하고 있는 \'BBK 특검법안\'과 \'검찰 탄핵소추안\' 처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날(13일)부터 국회 본회의장을 기습 점거하고 있는 한나라당은 14일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대해 신당은 본회의 개회에 맞춰 예정대로 탄핵소추안 처리와 특검법안을 직권상정한다는 입장이어서 양측의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청와대가 대통합민주신당의 검찰 탄핵소추안 발의와 \'직무감찰\' 요구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에 대해 정동영 후보 측 김현미 대변인이 11일 \"착잡하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청와대가) 여전히 오만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신당의 검찰 탄핵소추안 발의에 대해 \"검찰을 탄핵할 경우에는 그것이 중대한 법위반이 있다는 것이 보다 명백하여야 한다\"며 \"그런데 지금 제기되고 있는 의혹의 수준이 명백한 것인지, 탄핵으로 몰고 갈만한 수준의 객관적 사실이 존재한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신당의 \'민주화 역전의 용사\'들은 이명박 후보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검찰에 저항하는 것이야말로 \'제2의 민주화투쟁에 다름 아니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이날 신당 지도부의 절절한 호소를 들으며, 2004년 어느 시점인가의 풍경이 오버랩되는 건 기자만의 생각일 지 궁금하다.
“민주노동당의 활동이 오히려 풀뿌리 민주주의와 대립되는 모습으로 가고 있는데, 민주노동당이 단일한 진보정당으로서의 위상을 계속 가져갈 의사가 있는가”
민주노동당과 시민운동진영을 대표해 참석한 발제들은 2004년 총선과 탄핵국면에 대한 평가, 진보정당과 시민운동진영의 관계, 시민운동진영의 ‘친여당성’ 논란 등을 놓고 격렬히 충돌했다.
노무현정권을 노사모처럼 온 힘을 다해 전투적으로 변호하고자 하든, 참여연대처럼 외관상 비판을 하면서도 은밀하게 이 정권을 지키고자 하든, 이들은 이미 진보적인 개혁의 적대자들이다.
- 2004 총선은 그들의 위기를 증폭하고 있다.
"민주-반민주는 사실상 친노-반노 구도"..."신자유주의 개혁세력에 포섭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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