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변인은 “현행법상 권고를 할 수밖에 없어서 권고를 한 것이지, 그렇지 않다면 아마 운영위원회는 사퇴를 결정했을 것”이라며 “(권고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그 자체가 하나의 파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례대표 부정선거에 따른 책임을 지고 비례대표를 사퇴한 윤금순 당선자는 “당권파가 운영위의 권고안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진보당이 “비례대표 선출과정의 정당성과 신뢰성을 상실한 만큼 순위 경쟁 명부의 비례 당선자와 후보자 전원(14명)은 총 사퇴한다”는 쇄신안을 발표한 가운데 김재연 당선자가 “청년명부는 경쟁명부가 아니므로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총체적 부실·부정선거 논란으로 사퇴요구를 받고 있는 김재연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3번 당선자(청년비례)가 의원직 사퇴 불가 입장을 밝혔다. 김재연 당선자의 사퇴 거부 이유는 “청년당원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다.
유시민 통합진보당 대표가 지난 5일 밤 전국운영위가 의결한 경선 비례대표 후보 전원 사퇴 권고안을 두고 “결과적으로 당의 의석 1석이 줄게 된다. 이걸로 국민에게 (부정선거에 대한) 용서를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벌을 자처해서 받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이해를 구했다.
이날 전국운영위에는 통합진보당 당권파인 경기동부연합 계파의 핵심 당원들 5-6명이 참관했으며, 이들과 함께하는 당원들의 욕설과 고함, 실력행사로 회의는 정회와 속개를 거듭했다. 주로 욕설과 고함을 치며 회의진행 방해를 주도한 당권파 계열 당원은 민주노총 경기본부 출신 일부 간부들이 이었으며, 경기도를 근거지로 하는 건설일용직 노조원들도 눈에 띄었다.
당권파는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를 “무책임하고 부실한 조사”라고 몰아붙였다. 당권파 주장의 핵심은 부정선거라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에 진조위와 유시민, 심상정 공동대표는 “당이 공천하는 시스템이 총체적으로 부실하고 부정선거가 없었다고 보장 할 수 없다”고 맞섰다. 부정선거의 정확한 물증을 제시하진 못했지만, 상식적으로 부정선거로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란 것이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4일 오후 2시에 열린 전국운영위원회에서 “정치적 희생양이 필요하다며 당권파와 함께 당직에서 철수하라는 압박만 받고 있지만 즉각 총사퇴는 옳지 못하다”며 사실상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이미 지역 주민들은 비례경선 후보자 전원 사퇴도 부족하다고 항의하고 있다. 당을 해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하고 있다”
김승교 위원장은 △구체적인 부정의 주체가 없는 점 △진상조사위 구성의 불공정성 △선관위 해명 등 절차적 정당성 상실 등을 들어 진상조사위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진상조사위 결과는 비당권파들이 당권파를 겨냥한 부당한 정치공세의 결과로서 진상조사위 구성자체가 잘못됐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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